이게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라는 건 

머가리에 빠가가 나지 않은 이상은

다 알잖아요.


나는 누구인가의 물음에 대한 이야기 


절대로 진부해질 수 없고, 

아무도 답을 주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 



3인조 KPOP 아이돌이

데몬헌터질 한다는 건 

그냥 컨셉이고 


내가 가진 것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의 이야기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것의

이야기 


그리고 그런 일은

인생에서 대체로 일어나지 않고


결국은 내가 피할 수 없는 순간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이걸 서사타령 이동진이 놓친거임


이건 놓칠 수가 없음

제목부터 씹어그로 끄는 것부터 그렇고 

장르가 그렇고 

목표로 하는 관객의 연령대도 그렇고


아니 병신새끼가 아닌 이상은 

마지막 셀린과의 대화만 들어도 알잖아



이 지점에서 KDH 가 어느 정도까지 갔냐면


그래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실패할 수도 있어. 


친구들이 날 저버릴 수도 있지. 


내가 혼자 썸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새끼가 통수쳤을 수도 있지. 




그런데 내가 부모라고 믿던 사람

나한테 모든 답을 주던 사람

나를 항상 지지해주던 사람


그 사람이 나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는 지점



7fed8273b58568f351ee83e64e82717346760b2ceae29d80f78eb497172fa0



7fed8273b58568f351ee83e64f817773b9fa329ae125567471c65ea35d460a


그리고 그 사람이

그저 나와 같은 사람일 뿐이라는 걸 깨닫는 순간


겁에 질리고, 

두려워하고, 

남이 하는 말을 따라했을 뿐인




7fed8273b58568f351ee83e64f85737390b423812ca152bdbad5dbabcd5b9b



사람이구나


그냥 


사람




7fed8273b58568f251ee8ee64e857573f2ecafe49441423b220ade215c278a



여기까지 가는 성장물은 없음




이걸 애들한테 보여준거임 감독은




이동진이 

이걸 놓쳐? 


감 다 죽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