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버릴 캐릭터가 없다. 메인3인방은 물론이고 서브 캐릭터도 어느 한명도 서사에서 망가지거나 허투로 낭비되지 않는 정말 훌륭하게 짜여진 극임
이번엔 더피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에 대해 장면을 통해 분석해보았음.
흔히 많은 평론가나 유튜버들이 단지 더피는 귀여움으로 무장한 씬스팅러용 캐릭터 혹은 아이캔디용 개그캐라고만 생각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왜냐면 더피는 극 중 가장 중요한 '교감'을 상징하는 장치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더피는 진우와 루미의 '의사교환의 메신저'이기도 하지만 거기에 더해 진우와 루미가 심리적으로 극의 진행에 따라 얼마나 가까워지고 교감하는지를 보여주는 '감정의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는 캐릭터이고 감독은 이를 디테일한 연출을 통해 영리하게 보여준다.
더피를 처음 마주하고 놀란 마음에 칼을 세우는을 모습과 만나자는 진우의 편지를 보고 당연 가당치도 않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직은 갈 길이 먼 두 사람..
Take down의 장면을 보면... 루미는 더피와 더피가 전해주는 진우의 메시를 여전히 원천 차단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기서 아예 루미가 더피를 들어오지 못하게 창문을 탁 닫아버리는 연출을 보여주는데, 어디까지나 진우를 악령으로 인식하고 있는 루미에게는 아직 진우와의 교감을 허락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연출임
다음은 팬사인회 이후 가사에 대해 고뇌하는 루미 장면인데...
여지껏 문전박대 당하던 더피가 무려 루미의 방안에까지 들어와서 자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팬사인회에서의 일 이후로 루미가 진우에게 어느 정도의 공감과 교감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더피라는 캐릭타와 루미와의 거리로도 직관적으로 잘 연출함.
앞서 TAKEDOWN부분과는 대비 되는 상황이라 재미있고.
더피의 활용의 정점은 바로 free에서 보여준다
감독이 free를 연출하면서 더피를 괜히 넣은게 아님을 알 수 있는게...
루미가 자신의 내면의 상처를 숨기는 것에 대한 고뇌와 그것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하는 심정을 진솔되고 아름다운 노래로 이야기 하는데.
여기서 정말 멋진게 더피가 진우의 옆을 지나갈 때 진우가 더피를 부드럽게 쓰다듬고, 이어서 루미가 바로 이어서 더피를 부드럼게 쓰다듬어주는 서정적이면서도 기막힌 연출을 넣어놨다.
이는 감독이 의도적으로 연출한 둘간의 진실된 교감의 시작점을 알리는 순간으로 볼 수 있음
서로 다가가고 싶고 이해하고 싶다는 본심을 메신저인 더피를 통해 진솔하고 애절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멋진 장면임.
단순히 '호랑이가 존나 귀엽고 털이 푹신해서 만지고 싶어!' 이렇게 볼게 아니라...;;
이제 둘의 교감은 멋진 음악의 하모니로 계승되고 진우의 왼손이 루미의 손을 맞잡는 순간 정점을 찍게 됨. 관객이 느끼는 카타르시는 덤.
하지만 결국 진우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본인의 내면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고...
여기서 마지막 루미와 진우의 교감을 시도하려는 슬프고도 멋진 연출을 보여준다.
더피가 둘의 유일한 '물리적 연결고리'였던 팔찌를, free에서 루미와 손을 맞잡았던 그 왼손에 전달해주려는 연출이 그것...
영악하게도 감독은 평소 댕청해보이는 더피의 모습과는 약간 다르게 상당히 슬퍼보일 수 있는 얼굴로 보일 수 있게 더피를 묘사함.
마지막까지 진우의 마음을 돌리고자 하는 루미의 진솔한 호소와 바람을 전달하는 감정의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팔찌라는 소품과 함께 완벽하게 수행함.
수많은 사이드 케릭터가 단순 개그케나 굿즈 팔이용으로 전락하는 영화가 판치는 요즘, 이러한 사이드 개그케릭터에도 중요한 서사적 의미를 부여한 감독과 이 영화는 마땅히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보면 볼수록 진국인 새끼가 이 호랑이새끼임.
쉬운 얘기를 일부러 어렵게 써서 뭔가 있어보이려는 글의 전형적 유형 다 알고 있는 뻔한 얘기를 뭔가 대단한 발견을 한 마냥 써놨네
요점이 그 알기 쉬운 얘기를 영화적으로 정말 잘 연출했다 거라고 등신아
팔지 물고 있는거 이글보고 았았네 ㄷㄷ 븅아 꺼져 초치지말고
@ㅇㅇ(220.87) ㅇㅇ 사실 처음보면 놓치기 쉬움. 팔찌가 좀 작아서.ㅎ
@ㅇㅇ(106.101) 색깔도비슷하고
알맹이야 간단하지만 각 관련 장면들을 해체분석하는 건 언제나 재밋자너
제발 질투심에 시비 걸지 말고 그냥 찌그러져 있어라... 꼬우면 너가 얘보다 더 좋은 글을 써서 증명하든가
네가 쓰면 어떤 수준의 글이 나올지 궁금하네
호랭이귀여워잉보들보들털폭신팡팡만지구시펑
폰으로 영상 캡쳐한거같은데 혹시 어케햇는ㄴ지 물어봐두댐?
매기 강도 갤을 하네 - dc App
이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마스코트도 그냥 귀여움 툴로 쓰는게 아니라 극의 상징으로 활용한거네.. 진짜 구성 섬세하다
이것보다 저번에 념글로 왔던 더피 TAKEDOWN스파이설이 더 맞는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