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 종식 이후 NATO 주요국 중에 최신 중장비들을 꾸준히 늘려온 나라는 터키와 노르웨이 뿐이고 나머지 국가들은 군축을 했음.


덕분에 군에 쓸 예산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서 꾸준한 경제 발전을 이뤘지만, 이번 러우전을 통해 그간의 군축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깨닳음.


걸프전 이후로 미군도 제대로 된 대규모 전쟁을 치뤄본 적이 없었고, 그 이후에 NATO가 개입한 전쟁 모두 전력차가 심각한 나라들에 대한 일방정인 침공이었으며


대부분 테러와의 전쟁 형식으로 가벼운 전쟁이 주가 됨.



그런데 이번 러우전은 절대 가벼운 전쟁이 아니고, 그간 NATO가 벌이던 일방적인 두들기기가 아님.


화력전 보다는 핀포인트 어택을 통한 적 지휘부 무력 후 일방적인 공세가 러시아를 상대로는 통하지가 않음.



점점 더 가벼운 전쟁 및 평정, 소탕을 위주로 군을 개편하던 NATO가 이젠 중무장을 다시금 해야 하는 상황인데, 30여년의 일방적 평화로 인해


유럽은 중무장 인프라가 많이 사라졌음. 그 말인 즉 다시금 중무장을 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임.



한 예로 지금 독일 전차를 주문한 국가들 중에, 모든 물량을 다 받는데 최소 4~5년 걸린다고 할 정도니 말 다한 거임.


미국 또한 우리가 생각하던 물량의 미국이 아님. 물량 뽑아내는 속도가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짐. 실제로 미국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산업이 개편되면서


제조업이 상당 부분 붕괴된 면이 없지 않음.



즉 EU를 중심으로 한 NATO는 지금까지의 군 체계를 다시 과거의 냉전 시절처럼 바꿔야 하는데, 거기에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갈 예정이라는 것.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든 게 중무장 인프라가 건재한 우리나라고.


러시아를 통한 값싼 에너지와, 군축을 통한 여유로운 예산 모두가 다 사라진 지금, EU는 좆됐다라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는 상태임.


올해까지는 모르겠지만, 내년부터는 EU 소속 국가 대부분의 군 예산이 현재의 몇 배로 들어가면서 여기저기서 곡소리 날 일만 남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