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새로운 "유라시아의 거점"으로 자처하는 세력들에게 러시아의 영토는 주된 전략적 목표가 될 것이다. "역사의 지리적 축"이 되는 지역에 대한 통제 없이는 대륙의 통제가 무의미한 까닭에 이는 절대적으로 불가피하다. 중국의 북방, 즉 카자흐스탄과 동부시베리아로 모험적인 전진을 꾀할런지도 모르고, 중부유럽이 러시아 서부지역인 우크라이나와 백러시아 지역, 그리고 대(大)러시아의 서부지역으로 진출할런지도 모른다. 또한, 이슬람 진영이 중앙아시아와 볼가강 유역 및 우랄 인접지역과 남부러시아의 일부지역을 병합하려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러한 새로운 대륙적 통합은 불가피하다. 그 까닭은 지정학적 세계지도가 단극화된 대서양 세력의 패권주의를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