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무서운줄 알아야지
내달 모로코서 열릴 국제행사 '비상'
G20재무장관회의·IMF총회
지진복구 지연땐 차질 우려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다음달 마라케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주요 국제행사도 줄줄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에서 지진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 외부 손님을 대거 초청하는 국제행사가 제대로 열릴 수 없기 때문이다. 마라케시는 유럽과 아프리카의 교차점에 있는 요지에다 뛰어난 풍광까지 갖추고 있어 그동안 중요한 국제회의를 유치해왔다.
당장 다음달 9~15일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다음달 11~13일에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10일 관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모로코 지진 여파로 행사에 차질을 빚게 될지와 관련해 아직 공식 의견을 전달받지 못했다. 각 국제기구는 현지 피해 상황을 바탕으로 행사 조정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美지질조사국, 모로코 강진 '적색경보'로 상향
북아프리카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지진에 희생된 이들이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인명 및 경제 피해 규모가 애초 예상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지시간 10일 펴낸 새 보고서에서 이번 모로코 강진의 인명피해 및 경제 타격 추정치 관련 평가를 모두 '적색경보'로 조정했습니다.
지진 직후 인명피해 수준을 두 단계 낮은 '황색 경보'로, 경제 타격의 경우 이보다는 한 단계 높은 '주황색 경보'로 각각 판단했던 것에서 상향 조정한 것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천∼1만 명일 가능성이 35%로 가장 높다고 봤습니다.
1만∼10만 명에 이를 가능성도 21%로 전망했고, 10만 명 이상이 될 경우의 수도 6%가량 되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