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느편을 찬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1~2년안에 발생할 수 있는 미중 무역분쟁을 예측해보자는 의도에 있음.


지난 2023년 9월 5일 중국은 정부기관 및 국영 기업에 대해서 외국산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발령했는데,

이것은 분명 아이폰을 향한 제제 조치이고 미국에 대항한 조치라는 해석이 가장 합당함.


이 사건에서 나는 중국이 제제를 통한 효과보다는, 명분을 중요시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따라서 향후에 중국이 미국에 대해 제제를 가하는것도 영향력보다는 충분히 명분을 갖추고 진행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내 예측은 이렇다.


"향후 1~2년 이내에 중국이 정부 기관 및 국영 기업에 대해서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보다 리눅스를 사용하도록 강제할것이다."


중국의 8,000개 기관 단체가 협력해서 만든 오픈 기린 리눅스


리눅스의 이야기로 들어가보자면, 지난 20년간 리눅스 운영체제는 눈부시게 성장하여 서버, IOT, 스마트폰등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로 날아 올랐다.


그러나 데스크탑의 리눅스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데스크탑 분야에서의 리눅스의 점유율은 1.0%에 그쳤다.

그나마 희망이 있다면 최근 3년간 리눅스의 점유율이 세배가 되어 3%에 달했다는 희망섞인 뉴스이다.



리눅스의 데스크탑 점유율, 10년간 제자리 걸음.

윈도우즈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나, 지금은 약 75%까지 떨어졌다.


중국 정부는 이미 리눅스를 일정부분 업무에 사용하고 있고, 이것을 전체 업무에 적용하는것은 그렇게 힘든 작업이되지 않을것이다.

또한 윈도우즈의 비싼 라이선스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여러 나라, 인도, 브라질등 이 있기 때문에,

이 제제 조치는 리눅스의 데스크탑 점유율을 급격하게 늘려줄것이다.


또한 중국 정부는 윈도우 뿐만 아니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등의 독점적인 소프트웨어에도 제제를 가할것이다.

그 이유는 Postgresql같은 대체 오픈소스들의 급격한 성장으로 미국에 비싼 라이선스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윈도우를 판매하는 마이크로 소프트, 데이터베이스의 절대강자인 오라클 회사를 전망해보면

중국이 이러한 제제를 가한다면 당연하게 그들의 단기적인 주가에 영향을 미칠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장기적인 펀더멘탈에는 영향이 없을것인데, 그들의 매출은 이미 클라우드나 AI등의 서비스로 대부분의 매출을 올릴것이기 때문이다.


화웨이로 이야기를 돌려보면 화웨이는 자체 리눅스 솔루션은 하모니OS가 있는데, 이것은 정부 기관이 아니라 소비자용으로 출시가 될것이다.

그러나 일반 소비자용 데스크탑은 게임성능이나 미디어 성능이 중요시되기 때문에 초기 흥행은 실패할것이다.


결론

1~2년 이내에 미중 무역분쟁은 소프트웨어로 번질것이고, 이는 미국의 기업들에게 악영향을 미칠것이다.

하지만 위와같은 시나리오가 실제로 발생해서 MS나 오라클의 주식이 하락한다면, 반대로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