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대여 영원하라! 2>

98세의 노병은 죽지 않았다. 캐나다의회는 그를 기억했다. 2차대전의 그 험악한 전장에서 살아남은 노병은 캐나다로 이주해서 그 젊은 한 때를 이렇게 보상받았다. 물론 캐나다는 미군과 함께 나치와 싸워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참전국의 일원이었다. 그날 젤렌스키도 그 영광을 함께 나누었다.

그는 나치였다. 나치에 대항해 싸운 나라의 의회가 나치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젤렌스키가 오랜 만에 표정이 밝다. 움켜 쥔 주먹으로 늙은 나치의 삶을 응원하고 있다. 

사랑도 그렇지만 사람이  증오에 눈이 멀면 마찬가지 착란이 온다. 집단 광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루소포비아는 서방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 원조파시스트중 일인인 슈펭글러가 1920년대 <서구의 몰락>을 예언했을 때 이런 모습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지금 서구는 이런 모습으로 몰락하고 있다. 즉 착란인 것이다. 

원래 SS는 독일 순종으로만 구성되었다. 그러다 2차대전이 한참일 때 독일이외지역에서도 모병된다. 이 중 53,000명의 우크라이나인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반데라주의자들로 결성된 부대가 바로 14연대 바펜Waffen-SS 갈리시아Galizien 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부역자’ 즉 콜라보들이고 반역자들인 것이다. 바페나SS는 SS본래의 창설목적 즉 요인경호, 수용소경비, 총살부대에서 더 나아가 전투부대로 조직된다.  이들은 나치의 하수인으로 그들과 함께 연합군의 일원인 소련군과 싸웠다. 그리고 패배했다. 미 CIA는 2차대전이후 이들 부역자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했고, 이 들 중 상당수는 서방 특히 미국과 캐나다로 도망쳤다. 그 중 일인이 캐나다의회에서 기립박수를 받고 있는 저 98세 노병인 것이다.

2차대전은 서방과 소련등이 연합해서 승리했다. 그런데 여기서 어떻게 해서든 소련을 지워야 한다. 그것이 루소포비아다. 특히 영국 네오콘이 심하다. 보리스 존슨을 보라. 옥스포드나왔다는 이 전직 총리는 서방하고 우크라이나하고 연합해서 2차대전을 승리했다고 말한다. 미움이 눈을 멀게해서 착란이 온 것이다. 유럽연합 집행위 의장 폰 데어 라이엔을 보라. 러시아가 일본에 원폭을 투하했다는 것 아닌가. 이 들 우크라이나 14연대 토종 나치들은 연합군의 적이었다. 그런데 그 적과 함께 싸워 적에게 승리했다는 것 아닌가.

갈리시아는 서우크라를 일컫는 말이다. 지금 우크라정권의 기반이 되는 서우크라 네오나치의 고장이다. 1991년 건국된 우크라 현대사는 서부의 갈리시아와 동부의 돈바스의 갈등의 역사였다. 2014년 미국이 조직한 쿠데타이후 서우크라는 자신의 나치과거를 전국화했고 이 과정에서 돈바스의 강력한 저항을 받게된다. 그리고 반데라가 민족영웅으로 부상하면서 14연대 부역자들도 함께 영웅이 되는 것이다. 그 갈리시아연대의 상징과 더불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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