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를 처음 경험한 1차대전 때 이걸 지상에서 잡겠다고 설치다 곧 사거리와 탐지거리의 한계를 깨닫곤 결국 항공기로 때려잡기 시작했지.
현재의 드론이 딱 1차대전 항공기 포지션이지 싶네.
레이저 무기가 실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걸 지상에서 잡겠다고 설치는건 무리지 싶음.
그렇다고 대형 유인항공기로 일일히 수색하며 따라가 잡는건 가성비나 효율성에서 글러먹었고.
뭣보다 유인항공기가 드론의 고도로 내려가면 맨패즈에 격추당하기 쉽상이니 너무 위험하지.
결국 초계비행을 하다 드론을 발견하면 근접해서 소구경 화기로 때려잡는 인터셉터 드론이 잠정적 해법이 되지 싶다.
유도미사일조차도 드론을 잡기엔 너무 비쌀테니까.
그럼 또 호위기 드론이 나와서 설쳐대려나?
이런건 무선조종으론 무리일테니 결국 저가-저전력-고성능 인공신경망 칩의 구현이 핵심이 되겠네.
어쩌면 곧 터질 3차대전에서 짱꼴라의 싸구려칩이 달린 드론이 떼거지로 설치는걸 구경하게 될지도.
탐지가 문제지 잡는 거 자체가 문제인가?
일단 미사일로 잡으면 가성비가 아이언돔급이 나온다는게 가장 치명적이겠지. 결국 유탄 기관포로 잡아야 하는데 그럼 또 1차대전 대공포의 재림이 되어버리니...
드론용 레이더와 근접신관 소구경 중포로 360도 전천 감시하다 요격하는게
한반도처럼 날씬한 지형이라면 몰라도 러우전처럼 드넓은 전선을 그 지상 대공망으로 채우긴 무리 아닐지. 게다가 전방에서 사실상 고정 목표에 가까운 놈들을 보호해줄 전력까지 생각하면 비용이 장난 아닐테니.
전자전으로 대응하는 게 가성비 갑이지.
지금도 소프트킬은 만능이 아니라서 플랜B가 필수니까. 뭣보다 소프트킬은 유효사거리 제약이 심각함. 그리고 아직까진 대부분 드론이 원격조종에 기반하지만, 능동행동드론이 나오면 소프트킬의 효용성도 크게 떨어질테니.
지금도 무인기 격추는 열심히 한다. 문제는 탐지되지 않는 존재들이지. 그걸 대공망으로만 다 커버 칠 수가 없어요. 천상 전자전을 기반으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