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고 아저씨소릴 듣는 나이에 죄와벌을 처음으로 읽었습니다.
예상외로 스릴감 넘치는 묘사에 인간심리를 저시대에 저렇게 예리하게 파고들수 있었을까 충격이었습니다.
한편 이런 정신세계를 가진 대문호를 낳은 러시아가 어떻게 이번 전쟁과 같은 참극을 일으킬수 있었을까 의문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와서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은것은 이번 전쟁이나기 몇년전 푸틴이 매체에서 인터뷰를 하는도중 질문자에게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어봤냐고 묻는장면이 인상깊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심리를 알려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 그리고 그의다른작품들을 읽어보라는 충고를 푸틴은 하고 있었습니다.
이정도 사유를 하고 그의 문학작품을읽으며 인간비극에관해 깊게 고찰해 봤을만한 그가 어떻게 전쟁을 일으킬수 있었던것일까요?
대답은 간단치 않겠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푸틴은 서방매체에서 그려지는것처럼 히틀러 같은 인물이 아니라는것입니다.
지적능력과 추진력은 어쩌면 스탈린의 그것을 뛰어넘고 있고 때문에 이번전쟁은 그의 의도 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저는 푸틴의 전쟁지속 의지가 슬픔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러시아 국민성을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그들의 문학을 읽으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슬픔과 희생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는것은 러시아인의 핏속에 흐르는 그 무엇입니다.
그들의 문학작품들에도 녹아있고 푸틴도 당연하게 그의 국민들로 부터 기대하는 그 슬픔과 희생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 러시아는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피를 자양분으로 다시금 그 힘을 역외로 투사하는 명실상부 제국주의시대의 열강으로 부활하리라 예상합니다.
러우갤에 처음 올라온 퍼온글
다들 러시아에 대해 더 알고자 하면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어보길 강권함. 푸틴이 괜히 저런 말을 한 것이 아님.
슬픔과 희생을 숙명처럼 받아들이는것은 러시아인의 핏속에 흐르는 그 무엇입니다. -> 이것도 한국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조선의 “한”과는 전혀 다른 정서임
이 글에서 재밌는 점은 스탈린은 높이 평가하면서 히틀러의 능력은 평가절하한다는 것인데, 히틀러 역시 많은 책을 읽어서 즉흥연설을 한 시간씩 하며 군중을 매료시키던 사람임.
러시아인은 고통과 영혼을 물려받았다고 그들 스스로 말한다. 그리고 러시아의 긴 강처럼,혹독한 러시아의 겨울처럼 그런 운명을 감내하는 러시아 영혼이라고 스스로를 정의하며... 삶의 날개를 주님께 갈구한다. 러시아인은 견딜 것이고 함께라면 강해진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