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대의 행동 주체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대표하는 두 개의 국제진영이었고 이들 진영은 이념적, 정치적, 군사적으로도 굳게 결속 되어 각국에 주어진 선택의 자유는 극히 제한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전통적으로 세계사의 주역이었던 유럽과 아시아 민족국가들이 양대 진 영 사이의 이념 대립에 압도되어 자주적인 행동의 재량과 능력을 크게 제약받고 있었던 것이다. 동·서의 두 진영을 가르는 분계선은 명확했고 그 안에서의 현상의 변화나 이념의 수정은 좀처럼 허용되지 않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나타난 모든 분단국가에서 이념이 민족보다 우위에 있었다는 사실은 이러한 냉전 체제의 현실을 단적으로 말해 주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만 해도 현상유지라는 냉전 체 제의 성격이 통일을 향한 민족의 노력을 크게 제약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논리는 오늘의 국제질서에는 통용되지 않는다. 이념의 종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동ㆍ서 어느 진영을 막론하고 이념의 동질성은 쇠퇴하고 있으며 각국이 처한 사정에 따라 이념의 수정이 과감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념만으로는 국제사회의 분계선을 긋기가 어렵게 되었고 각국의 사정과 이해의 계산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념의 본질을 부정하지는 않으면서 국가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 이를 수정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보편적인 이념보다는 특수한 민족의 이념이 전면에 나서고 있다. 오늘날 국제사회가 각국의 치열한 군비 경쟁과 민족 및 인종 감정에 기인한 분쟁 그리고 자원과 안보 문제를 둘러싼 국가 간의 갈등 등으로 끊임없는 긴장 속에 있는 것은 이러한 변화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국제사회 구조의 변화와 그로 인한 새로운 긴장이 냉전의 첨단이었던 한반도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 다. 우리가 주도했던 남북대화도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른 전쟁의 위험 을 방지하기 위한 우리의 자주적 노력이었지만 변화를 거듭하는 국제 질서의 격동은 우리에게 어떠한 낙관이나 희망적인 관측도 허용치 않는다. 끊임없는 정세 변화 속에서 우리 민족의 선택의 자유가 확대되어 가는 반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확실히 다원화된 국제질서는 단순한 환경이 아니다. 우방의 힘에 의존하면서 비교적 안심할 수 있었던 냉전시대와는 달리 우리는 이제 우리 자신의 국력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북한공산집단의 동태뿐 만이 아니라 미국, 일본, 중공, 소련 등 여러 나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 해야 할 처지에 있다. 이에 대처할 고도의 적응력과 창의력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 박정희, <민족의 저력> 中
똥정희는 극우파쇼체제지
극우 파쇼 ㅇㅂ
ㅋㅋㅋㅋ 뭔 말은 못하고 극우파쇼 에베베거리네 병신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