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해외수주 1위 굳혔다…3년 연속 선두작년 11월 누적 57억7969만달러, 미국 반도체공장 등 수주 성과…현대건설, 작년 수주 30억달러 늘리며 선두 위협
이윤혜 기자 2024.01.02 08: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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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m.datanews.co.kr/data/photos/cdn/20231252/art_1703754994.png' alt='[취재] 삼성물산, 해외수주 1위 자리 굳혔다…3년 연속 선두' class='sm-image-c' style='text-size-adjust: none; border-style: initial; color: rgb(149, 149, 149); vertical-align: middle; width: auto; text-align: center; max-width: 100%; margin: auto !important;'>
삼성물산이 2023년에도 해외수주 선두에 오르며 1위를 굳건히 했다. 이 기업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2일 데이터뉴스가 해외건설협회에 공시된 연도별 해외수주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의 지난해 누적(11월 30일 기준) 해외수주액이 57억7969만 달러로 집계됐다. 집계 대상 309개 기업 중 가장 많은 수주를 따냈다.
삼성물산은 최근 3년 연속 해외수주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21년 69억6851만 달러, 2022년 53억8176만 달러의 수주를 따내며 2위인 삼성엔지니어링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는 그룹 계열사 일감을 기반으로 수주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법인이 발주한 미국 테일러 반도체공장 추가 공사를 확보했다.
이밖에 푸본현대생명으로부터 가오슝시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공사(삼성물산 지분 약 7500억 원)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해외수주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삼성물산의 1위 자리를 위협했다.
현대건설은 그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원자재 가격, 인건비 등 비용 상승으로 분양경기가 크게 악화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사업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렸다.
아람코가 발주한 50억 달러 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에틸렌 생산시설)과 패키지4(유틸리티 기반시설) 수주 계약이 규모가 가장 큰 공사로 꼽힌다.
사우디아라비아 중부 전력청(SEC-COA)이 발주한 1억4500만 달러 규모의 네옴-안부 525kV 초고압 직류송전로 프로젝트도 따냈다. 현대건설은 이 공사에서 207km 송전선로와 450여 개 송전탑을 신설하는 포션1사업을 수행한다.
현대건설이 수주를 빠르게 늘리며 삼성물산과의 격차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지난해 9월 말 1억6000만 달러였던 두 기업의 수주 격차는 11월 말 9075만 달러까지 좁혀졌다. 이에 현대건설이 삼성물산을 제치고 해외수주 1위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지만 12월까지 따낸 수주를 종합해보면 삼성물산이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12월 말 사우디 아푸라 지역에서 가스 플랜트 2단계 확장 공사를 따냈지만, 수주 인식 시점이 2024년 1월로 예정돼있어 2023년 수주 실적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건설의 지난해 수주액이 전년(26억9505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도 지난해 해외 수주액이 50억 달러를 넘겨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51억4290만 달러를 따내 전년(33억9553만 달러) 대비 51.5% 증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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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그간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달성하는 등 국내 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원자재 가격, 인건비 등 비용 상승으로 분양경기가 크게 악화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해외사업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렸다.
삼성물산은 최근 3년 연속 해외수주에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2021년 69억6851만 달러, 2022년 53억8176만 달러의 수주를 따내며 2위인 삼성엔지니어링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는 그룹 계열사 일감을 기반으로 수주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법인이 발주한 미국 테일러 반도체공장 추가 공사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