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라인 줄줄이 ‘셧다운’… 설비투자도 보류
저조한 주문 물량에 지속되는 적자 ‘이중고’
평택 P2, P3 파운드리 생산라인 일부 셧다운
P4, P5 파운드리 설비 투자도 잠정 중단
전병수 기자
입력 2024.09.27. 16:40업데이트 2024.09.27. 17:32

삼성전자가 가동을 시작한 평택 2라인 전경. D램을 시작으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도 생산할 예정이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생산라인 중 일부 선단 공정 설비를 아예 꺼버리는 ‘셧다운’을 단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TSMC를 따라잡기 위해 제조 시설을 먼저 지은 뒤 주문을 받는 ‘셀 퍼스트’ 전략이 과잉 투자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건설을 추진 중이던 평택캠퍼스 P4, P5 공장에 예정됐던 파운드리 발주도 보류되거나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P2, P3 공장의 파운드리 라인의 4㎚(나노미터·10억분의 1m)와 5㎚, 7㎚ 생산 라인의 설비를 30% 수준 셧다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라인으로 건설을 추진하던 P4, P5 공장 등의 장비 반입도 미뤄지면서 사실상 추가 설비 투자도 중단됐다.
P3 공장은 12만 8900㎡(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하는 반도체 생산 라인이다. 해당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파운드리 생산라인이 구축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해당 라인에 총 30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3는 P2 라인보다 1.5배 가량 규모가 큰 생산 기지로 올해 초 파운드리 설비 셋업이 완료됐다.
저조한 수주 물량과 지속되고 있는 적자 구조에 생산 라인 구축이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을 위해 ‘셧다운’을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삼성 파운드리는 2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설비를 한 번 끄게 되면 정상화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주문 물량이 없더라도 가동률을 낮추는 정도”라며 “삼성전자 파운드리 선단 공정 라인에서 30% 가까이 설비를 아예 꺼버리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무리한 파운드리 투자가 실책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고객사 확보 전략과 양산 공정 안정화 등이 미비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생산 능력을 확장하며 위기를 자초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약 54조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강성철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연구위원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등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자신감 있게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지만, 결국 퀄컴과 애플 등 대형 고객사를 유치 못하면서 파운드리 사업이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며 “TSMC와 격차를 좁히기 위한 투자는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나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서 그동안의 과도한 투자가 실책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장비 가동 상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전병수 기자
안녕하세요 전병수 기자입니다.
"이재용·정의선 손 잡는다" 재계 거물이 협업한다는 사업 하나
조회 33,2582024. 9. 27.

출처: SBS
삼성전자·현대차그룹 협업
‘스마트싱스’ 분야 차량 연동
삼성·현대 “협력 강화하겠다”
재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그룹(현대·기아)·포티투닷과 협업하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서비스 활용 분야를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까지 확장한다. 특히 재계 최상위권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협업 소식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지난 25일 ‘삼성전자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삼성전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양사 협업과 발전을 도모했다.
출처: 삼성전자 제공
이날 열린 협약식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의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사장), 최승범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부사장), 박찬우 IoT개발팀장(부사장)이 참석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에서는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 권해영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상무)이 자리에 나왔다. 함께 협업하는 포티투닷에서도 최진희 부대표가 참석했다. 포티투닷은 소프트웨어 데이터 플랫폼 개발 및 자율주행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출처: 뉴스1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의 ‘스마트싱스’와 현대차∙기아∙포티투닷이 개발에 나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동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먼저,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기술을 활용하여 차량을 비롯해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싱스 파인드란 글로벌 위치 확인 설루션이다.

출처: 뉴스1
더하여 사용자는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차량을 등록하여,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다.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 상태 역시 확인 가능하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삼성전자 가전과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고객의 취향에 맞춘 AI 기술 기반의 다양한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대차·기아와 지속해서 협력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전경훈 DX부문 CTO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으로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공간을 뛰어넘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뉴스1
이어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본부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을 강화하겠다”라며 이동 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선보일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현대·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분기 현대차그룹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분기 기준 매출액 45조 206억 원과 영업이익 4조 2,791억 원을 달성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0.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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