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해외사업 '강자' 등극...GS건설, 실적 본격화

기자명 한나연 기자

입력 2024.10.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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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규 수주 절반 이상 해외...수주액 국내 3위 차지
사우디·태국 등과 합작법인 설립 등 글로벌 개발사업 박차
베트남 신도시 관련 기술 개발도 ‘속도’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플랜트 공단 전경사진./ 사진 = GS건설 제공

[딜사이트경제TV 한나연 기자] 올 8월까지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 감소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GS건설이 상반기 수주액 기준 3위에 오르는 등 해외 사업성과가 빛을 발하면서 실적개선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8조346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6.7% 증가한 가운데 해외 수주 실적이 4조9190억원을 차지했다.
상반기 신규수주 중 해외 실적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삼성E&A,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해외수주 3위 자리에 안착했다. 그간 쌓은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역량 및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사우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오만 구브라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브라질 세산 하수처리 재이용 프로젝트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16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또 GS건설은 최근 허윤홍 대표의 지휘 아래 사우디 부동산 개발업체와 설립한 합작법인(JV) '아르간 오아시스 리얼에스테이트 컴퍼니'를 신규 계열사로 편입하는 등 글로벌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나섰다. 해당 합작법인의 GS건설 지분은 50%이고 출자 비용은 약 18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부동산 디벨로퍼 '알 아르간'과 공동 투자해 설립한 JV로, 현지 주택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GS건설은 JV를 통해 리야드 북동부 그린오아시스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246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태국 소재 물류센터 개발업체와도 JV를 설립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달에는 KAIST와 ‘스마트시티 기술 선도 역량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미래도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센터를 KAIST에 설립하고, 해외 유수 대학과 함께 글로벌 산학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의 계획, 시공뿐 아니라 운영 전반에 걸쳐 스마트시티를 완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영구 해외건설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세계 각국 정부 부채 증가,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원가관리 애로, 환율변화, 무역분쟁 등 세계 정세의 변화에 따라 해외건설시장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며 “세계적인 흐름에 발맞춰 탄소감축,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그린에너지 분야에 집중을 해야하고, 디지털 트윈, AI 등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건설에 접목해 스마트건설 분야로도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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