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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학년도 2과목을 역대 수험생들은 다만 표점의 뽀록이 서울대를 친 수능으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는 근시안적인 관찰에 불과하다. 2과목 선택은 서울대 대 비서울대의 싸움이며, 정시러 대 최저충의 싸움이며, 상남자 대 개쫄보의 싸움이며, 진취 사상 대 보수 사상의 싸움이었다. 화2는 곧 전자의 대표요, 지1은 후자의 대표였던 것이다. 이 싸움에서 화2 등이 패하고 지1이 승리함으로써 |-/의 탐구는 사대적⋅보수적⋅속박적 사상, 즉 비서울대 사상에 굴복되고 말았다. 만일 이와 반대로 지1이 패하고 화2 등이 이겼다면 |-/는 독립적⋅진취적 방향으로 나아갔을 것이니 이를 어찌 25수능 동안의 제일 대사건이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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