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혼용을 해야 한다/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이 두 주장 사이에서,
둘 중 한 의견을 일방적으로 편드는 것이 아님을 미리 밝혀둘게.
"한자 혼용 단체에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야.
일종의 세금 비슷한 형식이 될 텐데, 단체가 한 곳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단체의 가입과 탈퇴는 자유로울 텐데, 비용을 부담할 주체가 불명확해.
사회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니까 한자혼용을 하자는 것인데, 비용을 일부가 부담할 명분이 없어.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 것이고,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곳에서 비용이 들 텐데,
비용을 일일이 산정하기도 어렵고, 한자 사용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는데(적어도 그들은 '혜택'이라고 주장하는데)
사회 전체적으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해.
사실 이 질문은 답이 뻔한 질문이야. 한자 혼용 단체에서 비용을 부담할 수는 없어.
"한자 혼용은 비용이 많이 든다"라고 주장할 거면, 그 자체를 주장하면 되지,
이상하게 튀틀린 질문을 통해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면 논의가 산으로 갈 확률이 높아.
그리고 서버 도입 비용, 유지비용, 등등은 뭘 말하는 거야? 뭘 위한 서버를 말하는 거지? (내가 몰라서 묻는 중)
사실 나는 어떤 곳에서 비용이 더 들 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기가 어려워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돌려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직설적으로, 그 말 그대로, 내가 그것을 상상할 능력이 없다는 뜻)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주면 좋겠어.
그리고 전산언어학 관련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아.
요즘 자연어처리다, 인공지능 스피커다, 뭐다 해서, 많은 공학도들이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있어.
수요도 많고, 그에 따른 공급도 많아.
급여의 최저는 적어도 월 200만원 정도로 잡는 게 적당하다고 생각해.
한자를 혼용할 때, 현재의 정체를 쓸 지 약자를 쓸 지 정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서버의 문자 인코딩 방식도 바꿔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 그러나 당장 인터넷에서 쓰이는 한국인들의 언어만 봐도 논리성이 세계적으로 비교해도 결여되었다는 것은 알 수 있음. 이건 정말로 큰일이다
혼용까지 할 필요도 없이, 필요할 때만 병기하면
인코딩 문제하고는 상관 없이 입력기 문제인데
입력기 사전 관리 비용하고 서버 유지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든다
그리고 한자하고 논리성은 별 상관 없어 보이는 것이 당장 중국인들만 봐도 나오기 때문에
아 입력기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서버 말하는 거였구나. 개발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수요가 많다면 국한문 혼용을 주장하는 단체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더라도, 구글, 삼성, 한컴 등의 사기업이 입력기를 만들어서 무료로 배포하지 않을까? 수요가 없어서 문제인가
인코딩은 UTF8 로 무조건 통일하는 편이 가장 좋을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윈도우즈만 봐도 cp949인가? 아무튼 다른 인코딩을 쓰고 있지. 한글 한 자에 2바이트니까 한국어 환경에서는 이 편이 효율적인가?
어차피 컴퓨팅 환경이 충분히 발전했으니 별 차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다.
사전 개발은 이미 다 되어 있다. 새로운 알고리즘의 입력도구만 개발하면 끝. 요즘이야 머신러닝 쓰면 효율과 정확도는 걱정할 필요 없다.
그것 개발하는 것은 누가 돈 안 받고 해 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