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국까가, 한국어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주요 언어들이 단복수 구분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학문에 불리하다는 주장을 하데. 그래서 한국어가 학문에 불리한 점이 어떤 게 있을까 한 번 생각을 해봤어.
우선 단복수 구분에 대해선데, 내가 아는 한, 단복수를 엄밀히 구분하지 않을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안 되거나 단복수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언어를 써서 단복수 차이에 민감해지면 도움이 되는 학문은 없었고, 내가 단복수 구분이 엄격한 언어 중 하나인 영어를 공부한 바로는, 바로 그 단수인지 복수인지 반드시 밝혀야 되고 그에 따라 동사가 굴절하는 점 때문에 오히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영어로 나타내기 어려웠어. 또한 한국어를 예로 들자면 '사과 하나'는 영어의 'an apple'과, '사과들'은 영어의 'apples'와 뜻이 같은데, 한국어의 '사과'와 뜻이 같은 'apple'은 영어 문장에서 잘 쓸 수 없기 때문에 단복수 구분이 느슨한 언어가 어떤 개념 그 자체를 나타내기엔 좀 더 낫다고 생각해.
한국어의 어휘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는데, 만약 특정 뜻을 나타내는 어휘가 없다면 새로 만들어내거나 익숙한 타언어에서 빌려오면 그만이고, 외래어가 많아서 불리하다는 주장은, 영어가 학술언어로 잘만 쓰이고 있으니 일리가 없어. 물론 충분히 다듬어지지 않은 외래어가 언어 자체의 통일성이나 아름다움을 깎아내릴 수는 있지만 그런 건 개개인마다 다 다른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고, 한국어에 들어온 지 오래돼서 어원의식을 잃은 외래어와 한자어를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해결되는 경향이 있어보여. 학술용어 중에서의 동음이의어는 내가 알기론 '소수' 정도밖에 없고, 다른 게 더 있더라도 아마 헷갈려서 곧 바꾸거나 외래어를 들여와서 쓸 테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한국어의 맞춤법이 문제라는 주장도 영어를 반례로 들면 타당성이 사라져. 물론 그거랑은 별개로 나는 한국어 맞춤법을 좀 더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으로 나는 한국어의 어순이 수학을 하는 데 불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수식 자체가 SVO 순서인 서양의 여러 언어에 맞춰져 있다고 보기 때문이야. 만약 SOV 순서인 언어를 쓰는 어느 문화권에서 수학이 엄청나게 발달해서 세상 모든 나라가 거기서 만든 수식을 썼다면 'x+1=3'이 아니라 '(x, 1+), 3=' 하는 식으로 적지 않았을까. 그런데 아직 근대적인 학문이 들어온 역사가 짧아서 큰 상을 받은 사람은 별로 없지만, 조사해보면 우리나라나 일본 사람들이 수학을 꽤 잘하는 편이라 하고, 내가 수학을 배울 때도 내용 자체가 어려웠음 어려웠지 수식이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 그랬던 적은 없으니까, 한국어의 어순도 학문에 큰 문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따라서 내가 생각해본 한에서는 한국어 그 자체가 학문에 불리한 점은 딱히 찾을 수 없었고, 만약 우리나라에서 특정 학문이 약세라면, 한국어로 된 자료나 교재가 적거나 번역이 잘못돼 있거나, 그 분야에 대한 투자나 사람들의 관심이 미흡한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해.
우선 단복수 구분에 대해선데, 내가 아는 한, 단복수를 엄밀히 구분하지 않을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안 되거나 단복수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언어를 써서 단복수 차이에 민감해지면 도움이 되는 학문은 없었고, 내가 단복수 구분이 엄격한 언어 중 하나인 영어를 공부한 바로는, 바로 그 단수인지 복수인지 반드시 밝혀야 되고 그에 따라 동사가 굴절하는 점 때문에 오히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영어로 나타내기 어려웠어. 또한 한국어를 예로 들자면 '사과 하나'는 영어의 'an apple'과, '사과들'은 영어의 'apples'와 뜻이 같은데, 한국어의 '사과'와 뜻이 같은 'apple'은 영어 문장에서 잘 쓸 수 없기 때문에 단복수 구분이 느슨한 언어가 어떤 개념 그 자체를 나타내기엔 좀 더 낫다고 생각해.
한국어의 어휘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봤는데, 만약 특정 뜻을 나타내는 어휘가 없다면 새로 만들어내거나 익숙한 타언어에서 빌려오면 그만이고, 외래어가 많아서 불리하다는 주장은, 영어가 학술언어로 잘만 쓰이고 있으니 일리가 없어. 물론 충분히 다듬어지지 않은 외래어가 언어 자체의 통일성이나 아름다움을 깎아내릴 수는 있지만 그런 건 개개인마다 다 다른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고, 한국어에 들어온 지 오래돼서 어원의식을 잃은 외래어와 한자어를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해결되는 경향이 있어보여. 학술용어 중에서의 동음이의어는 내가 알기론 '소수' 정도밖에 없고, 다른 게 더 있더라도 아마 헷갈려서 곧 바꾸거나 외래어를 들여와서 쓸 테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
한국어의 맞춤법이 문제라는 주장도 영어를 반례로 들면 타당성이 사라져. 물론 그거랑은 별개로 나는 한국어 맞춤법을 좀 더 개선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막으로 나는 한국어의 어순이 수학을 하는 데 불리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수식 자체가 SVO 순서인 서양의 여러 언어에 맞춰져 있다고 보기 때문이야. 만약 SOV 순서인 언어를 쓰는 어느 문화권에서 수학이 엄청나게 발달해서 세상 모든 나라가 거기서 만든 수식을 썼다면 'x+1=3'이 아니라 '(x, 1+), 3=' 하는 식으로 적지 않았을까. 그런데 아직 근대적인 학문이 들어온 역사가 짧아서 큰 상을 받은 사람은 별로 없지만, 조사해보면 우리나라나 일본 사람들이 수학을 꽤 잘하는 편이라 하고, 내가 수학을 배울 때도 내용 자체가 어려웠음 어려웠지 수식이 직관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 그랬던 적은 없으니까, 한국어의 어순도 학문에 큰 문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따라서 내가 생각해본 한에서는 한국어 그 자체가 학문에 불리한 점은 딱히 찾을 수 없었고, 만약 우리나라에서 특정 학문이 약세라면, 한국어로 된 자료나 교재가 적거나 번역이 잘못돼 있거나, 그 분야에 대한 투자나 사람들의 관심이 미흡한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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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 학문할때 보통 한글 100%인가? 아님 적절히 병용하나? 아님 한자를 쓰나?
논문같은 거 쓸때. 한글논문 어떰? 본적이없어서
표의문자보단 나음
나도 학술자료는 영불어부터 찾음 그 다음에나 서어, 나어
긴글 잘 읽었다. 주로 내가 한국어의 어휘 빈약문제에 대해 불평을 많이 했는데 Kafemu말이 클린건 아니지만 얼렁뚱탕 넘어가는 부분이 있다. 부족한 어휘를 한국어는 자체 생성할 의지와 노력이 전혀 없었다. 그건 한국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마인드 문제지. 그리고 부족한 어휘를 빌려온다고 했는데 일본어에서 대량으로 빌려오는건 언제나 찬성한다. 다만 빌려오면 빌린거라고 분명하게 말을 하든지 아님 표기에 남겨야한다는게 내 생각임. 예를들어 추월이라면 오이코시라고 발음하고 한자로 追越이라고 같이 명시하란 말이다.
역할 출입 매상 매출 인수 인도 조립 건물 매립도 마찬가지. 순 일본어를 한자음으로 몰래 탈바꿈해서 가져온거다. 일본인도 그게 일본어인지도 모르고 한국인들은 불쌍하게도 한자인줄 알고.
순 한자어휘나 순 일본어 어휘 예를들어, 돈카스 바께스 우동 사라 스시 사시미처럼 일본어 원음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건 문제없음
Kafema의 의견을 기다린다. 안나후가 의견 보충해도 좋고.
아무리 그래도 훈독을 가져오는 건 에바자나 중국어도 일본에서 맹근 한자어 중국식으로 발음하는데
중국어는 일본어 유입을 최소화해서 그리 많지않다고 들었다.
그리고 중국이 가져다 쓰는건 야마토 일본화어가 아니라 일본이 처음부터 한자로 만든 말들임. 저 위에 언급한 추월 역할 출입 이런 순일본어 화어가 아님,
즉, 국민 국가 사회 문화 철학 학교 예술 등등 이런 한자어임. 그걸 한국 한자음으로 읽는건 전혀 문제없음.
야마토 화어가 한국에 유입된게 약 3,000여 어휘가 있다.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많이 말하고 쓰고 있다.
그리고 단복수는 단복수가 철저한 언어가 수리 과학 문화 철학 예술 이런 방면으로 앞선 국가들이 많다는건 진리임.
아니 그런 빌런들의 대사 하나하나에 열성적으로 반응할 필요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