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글 댓글에서도 말했듯이
내가 일본어를 투박하다고 느끼는 건
어휘의 어원이 잘 드러난 편이기 때문이다
mado 窓 창
ma- 'eye'
to 'door'
> lit. eye-door
mapʲe 前 앞
ma- 'eye'
pʲe 'side'
> lit. eye-side
matuge 睫 눈썹
ma- 'eye'
tu LOC
ke 'fur'
> lit. fur that be on eye
내가 일본어를 투박하다고 느끼는 건
어휘의 어원이 잘 드러난 편이기 때문이다
mado 窓 창
ma- 'eye'
to 'door'
> lit. eye-door
mapʲe 前 앞
ma- 'eye'
pʲe 'side'
> lit. eye-side
matuge 睫 눈썹
ma- 'eye'
tu LOC
ke 'fur'
> lit. fur that be on eye
눈썹의 '썹'의 어원은 ㅇㄷ가고?
MK nunseb 눈섭 인데, 뒷부분 어원은 명확치도 않잖어
창문의 고유어가 없는거냐? 창의 고유어도 없고 문의 고유어도 없는거냐?
눈곱/코딱지나 다 쿠소네. 재미있네..
눈곱이란 표현도 재미있네. [서울신문]눈에서 나오는 진득진득한 액, 또는 그것이 말라붙은 것. 발음은 (눈꼽)으로 하지만 표기는 ‘눈곱’으로 한다.‘곱’이 단독으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홀로 쓰이기도 한다. 곱은 본래 동물의 지방(脂肪)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의미가 확대돼 부스럼이나 헌데에 끼는 고름 모양의 물질이 됐다.‘눈에 곱이 끼다’ 형태로도 쓰인다.
그럼 눈섭의 섭은 어원이 확실치가 않다는 거네.
ㅇㅇ 섭은 확실치 않음
전기중세한국어에서는 받침을 꽤나 명쾌하게 구분했는데, 섭과 섶이 혼동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데
어라? MK에서는 아예 섭seb이네
그럼 현대에 혼동으로 인해 멀쩡하던 섭이 섶이 된 게로군 ㅋㅋㅋ 한심...
굳이 '엽'과 연결짓지 않아도, MK에 섭나모라는 단어가 있음
Middle Korean, 중세 한국어(중기 조선어)
내가 한국어에서 저런 투박함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한국의 고유어가 너무나 많이 소실되었기 때문이겠구만
아마 MK '섭'은 MK '닢'과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
애초에 닢이 잎의 고형이니 잎이 먼저 등장한 거라고 볼 순 없지
걍 닢이 두음법칙으로 변한 게 현대의 잎일 뿐
그리고 엽은 한자음인데 자꾸 엮을 생각 말어 ㅋㅋ 차라리 MC에서 차용어로써 들어왔을 가능성은 있겄다 ㅇㅇ 아마 MC *njəp이려나?
ㄴㄴ 葉에서 왔을 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이고, MK 섭의 경우는 葉과의 어떠한 음운대응도 없기에 별개로 보아야
언어는 일정한 법칙 안에서 변화하는 거라서, 그냥 발음 비슷하다고 다 끼워맞추면 되는 게 아니야
역사비교언어학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면 그림의 법칙/베르너의 법칙 같은 거 찾아보고 오잣
ㄴㄴ 책이 아니라 음운변동의 한 공식임... 수학의 근의 공식처럼
그리고 「현」이 「선」으로 변화하는 건, 전혀 「엽」> 「섭」의 근거가 못 되지. 전자는 어두의 h이 변한 건데, 후자는 그 변해야할 어두의 h조차 없잖아
언어의 변화는 수학과도 같이 일률적이고 규칙적인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