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울 때...
가시리잇고(222.233)
2005-03-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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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한국어 음성 교육을 할 때, 장단음과 ㅔㅐ의 구별에 대해서는 그다지 유의하지 않소이다. 강사조차 구분 못하는 것을 가르칠 수는 없지 않겠소...
외국인에 대한 한국어 음성교학에 대해서는 한림에서 나온 <한국어 발음 교육>이란 책을 참고하시구료.
참고로 저기 나오신 강원대학교의 강길운 선생은 재작년 학회 때 뵈었는데, malik(아랍어)가 마립간과 동원사라 주장하셔서 상당히 난감...
ㅚ, ㅞ, ㅙ도 모두 [we]로 발음하도록 교육받습니까?
한반도 서북부 지역이 중국어의 침식지역이었군. 낙랑군실존의 강력한 증거자료중 하나가 되겠군.
그렇소.
오호햏. 중국어의 침식지역이었기 때문에 낙랑군의 증거자료가 되는 게 아니라, 낙랑군이 있었기 때문에 '중국어 침식지역'으로 추정되는 것이오. 인과가 전도되었소.
대략 저곳에 낙랑군이 있었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중국어 침식지역이라 말하는 것 아닐까?
일단 외국인에게 정확한 장단음 및 단모음, 이중모음 등등의 모든 발음 교육 시키오. 어디 말씀하시는 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것도 못가르치는 어학당이라면 알려주시기 바라오. 석사 이상 6개월 간 연수과정 없이 강사가 배출되는 학원이란 말로 들리오.
'한국어에서는 표기형태는 다르나 모음의 장단의 차이로 인해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는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 그러나 젊은 층의 한국어 화자들에게서는 이와 같은 현상을 정확하게 알고 구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되었다. 따라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학습자에게 모음의 장단 구별을 지나치게 강조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 발음 교육> 제 2장 영어권 학습자에 대한 한국어 발음교육 p.107)라 적시되어 있소. 최근의 경향은 '구태여 가르칠 것이 없다'라는 것이더이다.
질문이오. 한국어가 일본어나 고대 그리스어, 라틴어, 산스크리트어처럼 장모음과 단모음의 구분이 있는 언어인 것이오? 소햏은 한국어에 장단 모음의 구분이 있다고 전혀 느껴지지 않기에 드리는 질문이오
그리고 ㅚㅙㅞ는 표준발음에서조차 음가가 같소.
현재에 있어서 장단의 구분은 대단히 미약하오.
현재 대개의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서울말로만 따지면 홀소리의 장단 구별은 없다고 봐야 하오. ㅐ와 ㅔ의 구별이 사실상 미약하다 해도 적어도 규범상은 ㅐ와 ㅔ를 가려쓰기 때문에 ㅚ의 단모음성을 인정하면서 이중모음 ㅞ와 같은 소리로 날 수도 있다고는 할 테지만 이 둘과 ㅙ 발음이 같다고 가르치지는 않을 듯하오
ㅔ와 ㅐ발음을 구분하는 법을 익혀야겠소..
ㅚ가 단모음으로 나는 경우는 제한적이고, 많은 경우에는 we로 나오. 이미 표준 발음 규정에서도 we로 읽으라 하고 있소이다.(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그리 나옴)
소햏이 일전에 현대 한국어의 모음에 대해 적은 일이 있으니, 이것을 참고하시오.
http://kr.dcinside8.imagesearch.yahoo.com/zb40/zboard.php?id=language&page=1&sn1=on&divpage=1&banner=&sn=on&ss=off&sc=off&keyword=孤藍居士&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3
ㅚ[ø]가 ㅞ처럼 [we]로도 실현된다는 점을 반박하진 않았소. 다만 ㅙ[wε]도 같은 소리라고 가르치지는 않으리라는 것이외다
권장 사항 정도로 장단음 및 이중모음 단모음을 안가르친다고 하셨구려. 실제 현장에서 가르치오. 연세대 어학당에서는 확실히 가르치는 것으로 알고 있소. 단지 홀소리 체계를 가르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언어의 전반적인 사항들과 관련지어 가르치고 있소.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말하는 것과 외국인에게 한국말을 교육하는 문제는 확식히 다르오. 권장사항 정도로 끝낼 일은 아니구랴.
존재하는 사항을 안 가르쳐도 된다니?!!! 언어유산을 흘리고 다니지 마시고 조선 인민들을 생각해 보시오!
Y대 어학당의 한국어 교사양성과정에서 음성 가르치는 강사가 양순음,치경음,연구개음이 뭔지도 제대로 몰라서 초난감했던 기억.....거기다가 교재자체가 틀렸는데 그걸 모르고,지적을 해도 어디가 틀렸는지 몰라 허둥대던 걸 본적이 있다... 난감을 넘어 분노를 느꼈음
최는 어떻게 적어야 합니까. Choi 입니까 Choe 입니까 아니면 또다른 표기법이 있는겁니까?
우리말의 장단음을 전부 분간해 낼 수는 없으나, 일례로 눈[雪]과 눈[眼], 밤[夜]과 밤[果]의 경우 본인은 확실히 구분하오.... '눈'이 내린다. '눈'에 뭐가 들어 간 것 같다. 등의 표현에서 전자와 후자의 '눈' 발음은 확실히 다르오. 전자는 길게 발음하고, 후자는 짧게 발음하오. 이러한 것들을 평소에 의식을 못해서 그렇지... 바꿔서 발음해보면 조금 어색하오. 이러한 것들은 우리말의 표현문자인 한글이 소리의 장단을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오. 또한 1:1로 소리가 대응되기 때문에 그러한 혼동은 더 심하게 일어나오. 시대가 흐르면서 점점 말소리의 장단구분이 없어질 것으로 생각되오.
결과적으로 우리말 소리의 길이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할 뿐이지... 말소리에 대응되는 대상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발음하여, 유의깊게 들어보면 확실히 차이가 있소.
소리의 길이 뿐만 아니라, 우리말 속에 강세도 있는데... 예로 이발(理髮)과 이빨의 경우 앞의 이는 길게 발음하며 연한 소리이지만, 뒤의 이는 [齒]를 뜻하며 강하게 발음하오. 이빨은 '이+ㅅ+발' 로 보이는데.... ABCDE 할 때 그 E 발음과 유사한 것 같소.. 숫자 1의 발음 '일'도 마찬가지요.... 아무튼 한글이 너무 단순해서 우리말을 다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장단이나, 강세 구분이 모호해진다고 생각하오.
천국님..한글이 너무 단순해서라기 보다는 모든 언어의 소리말은 글말이 다 표현해내지 못하는 게 아닐까요.
결론은 소리말 교육의 중요성입니다
윗 햏들 본 햏의 글들을 한번 조회해서 읽어주셔면 감사하겠소.
본 햏 이런주제로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다오. 주로 지역을 기반으로 방언을 중점으로 해서 우리말의 어휘나 발음등을 다루고 있다오.
지금 우리말은 음성교육의 부재로 남북으로 분단되어 일부 발음의 소멸 및 쇠퇴 단계로 가는 과도기에 있다고 보여지오. 그 자체를 선뜻 판단하기는 힘드나 음성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오.
세대별, 지역별, 계층별로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기는 하나 이미 오래전부터 ㅐ, ㅔ 발음의 구분 모호, 남부지방의 강한 ㅔ 발음의 득세, ㅣ, ㅓ 모음의 강약, 장단 발음의 구분 모호, ㅢ, ㅚ, ㅙ, ㅞ, ㅖ, ㅒ 발음의 차이점 미인식 등이 광범위 하게 나타나고 있소.
그리고 실제 장단발음과 일부발음의 미적용과 미실현으로 인한 지역적 음운현상을 표준어 표기에 반영하는 사례까지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라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학자들 조차 자신의 출신지역이나 언어습관의 불편 등을 들어 이러한 현상을 묵시 또는 관망, 방관하는 형편이며 지역주의와 결합된 정치권력의 이론적 배경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오.
음운과 발음이 풍성해지기는 커녕 계속해서 실음가 발음등이 줄어들고 있고, 비교적 발음음성교육에 비해서 잘 지켜지고 있던 한글문자표기조차 지금은 줄어든 실발음 현상으로 표기까지 바꾸려는 현상이 빈번해졌소. 거기에 우리가 사용하는 어휘가 많이 단순해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소.
본 햏의 글에서 예로 든 호칭표현인 내, 네 구분의 모호함으로 네가 -> 니가 로 많이 바뀌어가고 있소. 물론 아직표기상은 네가 많지만 일부 언론에서 조차 니가 란 표현이 등장했소. 아직 네겐, 네게로 란 표현에선 니겐, 니게로 라고 사용되어지지는 않고 있소. 그리고 예쁜 -> 이쁜, 베개 -> 비개 에서 보듯이 주로 ㅔ, ㅐ, ㅖ, ㅒ 발음의 구분 불편을 ㅣ 발음으로 대체하려는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소.
우리말 중 장음으로 표현하면 나타나지 않을 이른바 사이 ㅅ 소리나, ㄴ 음 첨가 같은 지역적 방언 특색이 점차 세력을 넓혀 나가고 있소. 거기에 더해 특정지역 을 배경으로 음운의 단순화가 대단히 진전되고 있소. 어떤 의미에서 우리말의 일본화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여지오.
모음의 단순화와 장단음 파괴는 필연적으로 기존의 한글문자표기의 동음이의어의 대량 양산을 부채질하게 되어 있소. 이를 구분키 위해 불필요하게 발음이 거세지고 강해지고 있소. 이런 구조는 더욱더 상황를 악화시키오. 강한발음 득세->약한 모음 발음 소멸 -> 문자표기를 구분하기 위해 더욱더 자음발음의 차이에 의존하고 강세현상 발생 -> 강한 발음 득세 의 악순환의 반복이오. 또한 이러한 강한 발음은 남부지방의 강한 ㅔ, ㅡ 발음에서 보듯이 이중모음의 실현과 발음의 축약현상을 방해하고 약한 발음 등의 구분을 현저히 저해시키오.
애당초 현재의 한글문자는 시작초기부터 태생적 한계가 있었소. 경인지방의 방언를 기준으로 했기에 우리말 중의 자음, 모음의 기존 표기를 다 사용하지 못하고, 그나마 남아있던 경인 지방에서 사용되고 있던 음운을 기준으로 한 발음교육을 문자교육에 비해 등한시해 더욱더 풍요로운 언어생활을 하기는 커녕, 점점더 발음등을 잃어가고 있다오.
우리말중에 아직 지역에 따라 모음을 예를 들자면 중간발음이라 칭하는 한글 미표기 발음이 많다오. ㅡ 와 ㅓ 중간, ㅡ 와 ㅜ 중간, ㅡ 와 ㅏ 중간, ㅗ 와 ㅏ 중간, ㅣ 와 ㅟ 중간 발음등이 있소. 또한 자음으로 보자면 ㅇ 과 ㅅ 중간, 강한 ㅎ, 약한 ㅎ 등이 있소. 그리고 주로 종성에서 나타나는 ㅇ과 ㄱ중간, ㄴ과 ㅇ , ㅁ 과 ㅇ 중간 발음 등이 있소.
주로 지역에 따라 더 다양한 이중모음과 특이모음발음이 있으나, 위의 예에서 열거한 발음등은 실제 구분이 가능함에도 문자표기상 양쪽으로 표기 선택을 강요 받고 있는 상황이오. 이렇듯 더 다양한 발음등이 있음에도 문자통일 편의상? 다 표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발음교육의 미비로 기존의 있는 문자발음조차 사라지고 있어 더욱더 안타깝소.
따라서 본 햏은 음성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오. 그런데 이 교육의 목적은 문자통일 표기처럼 일종의 공용어 개념의 표준어의 보급, 사용의 일환이지 모든 언어생활의 획일화에 바탕을 둔 방언이나 사투리 제한에 그 목적이 있지는 않소. 즉 공식적인 장소나 상황에서는 표준발음과 표준문자인 표준어를 사용하고 비공식 자리나 사적인 영역에서는 얼마든지 자신의 언어패턴을 유지하면 되오. 이른바 이중적인 언어습관을 가지면 된다고 보오.
그리고 끝으로 짤방의 그림에서 중국어의 침식지역이란 설정,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소!
'애'와 '에'의 구별의 소멸은 해방전부터 있었던 거라고 들었습니다... '의'를 대화에서 '에'로 발음하는 현상은 언제부턴진 모르지만 이 역시 30~40년 전에 갑자기 생겨난 현상은 아닌 듯.
구한말 외국인들의 전사자료에서도 ㅔㅐ는 구분이 되어 있지 않소. 본래 의/에는 모음조화쌍이었으며, 조선 후기부터 [e]로 통합되었소.
요즘 젊은 사람들이 장모음과 단모음을 구분하지 않고 쓰는 것은 음성언어를 통한 의사소통보다는 시각매체를 통한 문자언어를 많이 사용하면서 더 확산되는 것 같소.
젊은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노년층에서도 장단음 구별의 소멸은 완료되었소. 규범언어를 자신의 언어로 착각하는 개인의 감각이 아니라 언어학적인 실험결과로 실증되었다오.낡은 규범 언어의 강요는 전체주의적인 행위요.압도적 다수가 받아들인 언어적 변화를 왜 언어규범이 반영하면 안된다는 것이요? 현실언어가 늘 변하는 것이고 우리 조상과 우리가 다른 언어를 쓰고 있다는 상식을 굳이 재강조해야 하는 거요?
소멸????? 전혀 안됐는데????? 강세마저도 소멸안됐소........ 한글이 표기를 못해서 빚어진 해프닝이라 생각하오. 무슨 실험을 했다는 거요?
소햏이 말한 의/에는 소유격과 처격에만 해당. 그리고 마니아는 그 단어를 직접 듣고 전사한 것이 아니라, 철자를 보고 유추한 발음이잖소. 소햏이 근거하는 것은 스웨덴 언어학자 칼그렌의 한국 한자음 자료(음성기호로 적혀있으며, e/ε를 구분하오. 19세기 말~20세기 초)를 일컬음이오.
도우미햏과 같은 태도라면 로드리게스의 <일본문전>도 중세 일어에 대한 자료로써 전혀 무가치한 것이 될 것이오.
전게서 p.98에서도 또한 ㅢ가 '조사 의로 쓰일 때는 우리의[urie]와 같이 [e]로 발음'된다고 하고 있으며, 이것은 한국어 음성학에서는 일반론이오. 궁금하다면 현재 한국어 음성학의 기초서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이호영 선생의 <국어음성학>을 참고하시오.
그리고 한국어에서 ㅔㅐ가 통합되기 시작한 것은 문헌 조사에 의하면 18~19세기에 걸친 시기로, 경상도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소.(경상도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ㅡㅓ도 통합됨)
최근 국어학 관계 자료라도 좀 보고 이야기하든가... 대학도서관에서 한국어, 모음, 장단이란 키워드로 검색해 보고 단행본을 찾아보시오. 사람들이 실제 언어생활에서 모음의 장단을 사용하고 있는가의 테스트를 언어학적으로 잘 정리해 놨소. 노년층에서도 모음 장단구별은 하지 못했고 하고 있다는 사람들은 규범언어의 관념에 의한 착각이라는 실험결과가 나와 있소.
한국어에는 원래 강세가 없소이다. 적어도 중부방언에는...원래 없던 것이 아직 사라지지 않을 수는 없소. 한국어에 강세가 있다고 하려면 강세에 의해 의미구별이 이루어지는 단어가 있어야 하오. 그런 예가 있으면 들어 주시오.]
고람행의 언어학적 논거에 살포시 한 표 던지오. 다른 행들은...음..썩 와닿지 않소. 더 해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