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호적(엄밀히 말해서는 대한제국 호적)을 살펴보던중 재미 있는 것을 발견했소. 저주받을 이체자, 약자 속자 등은 그렇다치고 인명을 표기하는데 같은 음을 가진것으로 추정되는(근대 한자음을 모르기에 그냥 추정된다 표현했소) 한자로 바꾸더라는 것이오. 어떤 집은 첫째형이름이 桂英 둘째 형이름이 桂香인데 새로 태어난 막내 이름표기는 癸玉이라 표기하오. 막내가 다리에서 주워오지 않은한 桂자가 되어야 할 터인데 말이오. 한편 같은 사람인 주영이란 이름을 앞에서는朱永이라 표기 했다가.  뒤에서는 周永이라 표기 하는 경우도 있소. (이보다 14년 먼저 작성된 호적에서는 周永이라 표기된것으로 보아 이것이 원 이름인듯.) 이것이 단순한 오자인지, 일부러 동음인 한자를 갖다 쓴것인지(엄밀히 말해 지금 보는 것은 호적이 아니라, 호적이 되기전 기록이긴 하오 따라서 서리들이 자기들만 알아볼 수 있도록 적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오.)는 좀더 살펴봐야 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