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권 방언의 억양 차이와 형태 비교
선비(211.190)
2005-03-17 19:31
추천 0
윗 짤방은 경상북도와 경상남도의 행정구역을 표시한 지도라오.
본 햏 방언부분을 예고한데로 계속해서 글로 쓰오.
본 햏이 글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방언이나 사투리 역시 소중하다오.
경상도 지역은 우리말 중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보여지오.
바로 독특한 억양 때문이오.
다른 지역과 달리 선명?하게 구분되어 지는 한 현상이라오.
본 햏이 경상도 지역에서 살고, 가본 바로는 경상도 지역 자체도 억양의 형태가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오.
이 차이는 본 햏의 경험을 미루어 판단한 바이므로 실제하곤 거리가 있을수도 있다오.
하지만 같은 경상도라도 지역에 따라 다양한 억양 형태가 존재한다는 점을 중심으로 보면 이 지역 방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오.
우선 편의상 같은 단어중 비교적 높은 억양을 고, 낮은 억양을 저 라고 표시하겠소.
크게 4 음절를 기준으로 형태를 구분해 보겠소.
우선가장 억양이 강한다고 보여지는 지역이 합천, 창령, 의령, 함안, 마산, 진해, 창원, 김해, 부산, 거제 등
경상남도 동부 지역을 들 수 있겠소.
이 지역 형태는 ---저고고저---- 라오.
그래서 말을 할때 고음의 억양 비중이 높아 말이 거세게 들린다오.
다른 경상도 지역보다 훨씬 억양이 강하다오.
본 햏이 이미 말했듯이 마산 지역이 제일 강하고 거제, 부산 등 해안가 등이 그 뒷을 잇는다오.
역시 해안가 지역이 내륙, 산간 지역보다 억양자체가 강하다오.
그다음으로 ----저고저저---- 억양 형태를 보이는 지역이오.
진주, 사천, 고성, 통영, 남해, 하동, 산청 등의 경상남도 서부 지역을 들 수 있겠소.
이 중 고성, 통영 등의 해안가 지역이 억양자체가 강하다오.
이렇듯 같은 경상남도라도 동부와 서부가 억양 형태 자체가 차이가 난다오.
거기에다가 해안가가 내륙, 산간 지역보다 억양자체가 강하다오.
즉 같은 고, 저 의 느낌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들린다오.
그리고 대부분의 경상북도 지역과 일부 경상남도 지역은 형태상
-----고(저->고)고저저---- 를 보이오.
여기서 경상북도권 억양의 특징은 첫단어가 억양적으로 이중적 이라는데 있다오.
본 햏이 보기에 한자가 들어가는 발음과 빈번하게 쓰는 일상적인 말과 비교되는 동음이의어 등을 말할때나,
ㅐ, ㅔ 발음같이 원래 이중모음이었는데 단모음화된 발음을 말할때는 첫 음절의 모음을 장음화시켜서
말하는 경향이 있다오.
그런데 다른 지역의 장음화하고는 달리 시작은 낮게 해서 끝에서는 높게 올리는 억양을 보인다오.
그리고 이런 억양변화가 없는 단어는 첫음절을 비교적 짧고 강하게 발음한다오.
실제 잘 들어보면 처음 낮은 억양을 잘 못 느껴서 그렇지 1음절을 실제로는 2음절로 말하는 셈이라오.
마치 영어의 액센트와 일견 유사하다오.
중국어의 성조하고도 비슷한 면도 있으나 성조는 한음절에서 나타난다는 점에서 다르다오.
결국 대부분 화자가 듣기에는 첫음절을 발음하는 시간이 길어 첫음절이 강하게 들린다오.
이점이 크게 경상남도, 북도를 억양상 구분하는 점이라 생각하오.
대부분 두음절의 단어를 말할때 경상북도권은 이렇게 첫음절이 고(저->고)저 형태를 띠고, 경상남도권은
저고를 형태를 띠어 크게 구분이 가능하다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억양 높이가 경상남도쪽이 조금 높게 들린다오.
특히 해안가쪽이 그렇소.
그리고 세음절을 말할때 경상북도권은 고(저->고)저저 형태인데 반해 경상남도권은 저고고 형태를 보이오.
일부에는 약간씩 강조하는 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나, 이런 특징을 보여 전체적으로 경상남도권 억양이
더 강하게 들리고, 말이 늘어짐에도 불구하고 소리소리 자체가 대단히 크게 들린다오.
윗 -----고고저저---- 억양 형태의 지역중 일부 경상남도 지역은 울산과 거창, 함양 지역을 들수 있겠소.
울산은 지금 광역시라 행정구역상 독립된 구역이지만 원래 행정구역상은 경상남도였소.
그런데 해안가 임에도 다른 경상남도와는 달리 경상북도권 억양 형태를 띤다오.
거기에 단어나 언어는 크게 경상남도 동부 해안가 쪽이랑 비슷해, 말 자체가 독특하다오.
또한 경주는 같은 경상북도라도 특유의 특징을 보인다오.
그래서 내륙지방과 차이나게 경주, 울산은 크게 보면 같은 억양하에 있지만 서로 제각각 다르다오.
그리고 거창, 함양 지역은 지리산으로 인해 같은 경상남도라도 경상북도권의 억양 형태를 보이오.
억양 자체가 산간지역이라 그리 강하지도 않다오.
그래서 경상남도권에서는 가장 순한? 억양을 보이오.
이 지역은 예를 들어 ㅅ 발음이 경상남도 중에서 가장 약하다오.
말 어휘는 전라도와 경계를 하고 있어 서로 공유하는 단어도 많이 보인다오.
그리고 같은 경상북도권에서도 포항, 울진, 영덕과 주변 일부는 ----고(저->고)저저저----- 형태을 띤다오.
크게 포항지역과 울진, 영덕 지역으로 나누어 볼수 있소.
이 지역은 다른 내륙지방보다 억양은 비교적 순?한다오.
다른 경상도 지방과 비교해서 다른 양상을 띤다오.
본 햏 글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울진과 그 주변 일부는 원래 강원도 행정구역이었소.
그래서 영동지방의 방언과 경상북도 방언의 점이지대라 말이 독특하오.
포항은 이 지역과 억양 형태는 유사하나 방언의 특징이 다른 경상북도 남부권과 유사해 서로 구별이 되오.
이 지역 역시 오래전부터 공업화가 진정되어 울산 등과 함께 외지인의 비율이 높아 독특한 언어 지역이
되었소.
그리고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권 남부와 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경상북도 북부권은 서로 구별되는
몇몇 현상을 보이오.
같은 경상북도권이라도 북부지방이 훨씬 축약형태가 강하다오.
이중모음이 아니라 본햏이 볼땐 3중모음을 단모음형태로 강하게 발음을 한다오.
특히 말의 끝부분에서 이런 억양과 발음의 특징으로 의문, 평서, 동의, 명령 형태를 구분하오.
그리고 부정하는 말을 강조할 때 북부지역은
~ 하지 않는다, ~ 하지 아니한다 란 표현보다 안 한다 라는 형태를 취하오. 그러면서 안 에 강세를 두는
특징이 있소.
경상도 지역을 통털어 서부접경 지역은 각기 충청도, 전라도 와 경계를 하고 있어서인지 모르겠으나 다른
동부 지역에 비해 억양이 조금 약하오.
그리고 대화중에서 가운데 부분을 비교적 강조해서 이 부분에 높은 억양을 취하오.
경상도권 방언의 특징인 억양은 언어습관임으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가운데 나타나게 된다오.
말그대로 무의식적으로 발음이 되는 경우이오.
이때문에 여러 독특한 음운학적 특성이 나타나게 된다고 보오.
즉 언어축약이 다른 지역권하고는 달리 나타나 이중모음의 활용이 대단히 낮소.
각 음절음절에 강세가 들어가는 높은 억양을 할당하다 보니, 서로 구분이 선명해 모음끼리 연음되어
축약되는 현상이 거의 없소.
본 햏이 볼 때 억양이 제일 강한 경상남도 해안가 지역이 모음의 활용이 제일 낮은 이유가 이 때문이
아닌가 추측되어 지오.
또한 이런 억양의 강함으로 해서 말하는 중에 ㅎ 발음이 ㅋ 이나 ㅅ, ㅆ 발음으로 많이 변하는 것 같소
예를 들어 하더라 -> 카더라 등에서 보듯 ㅎ 발음이 다른 자음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소.
또 상대적으로 자음의 활용으로 단어의 뜻을 구분하는 비율이 높아
자음의 발음들(ㄱ, ㅅ, ㅈ)이 다른 지역에 비해 여러 음가로 발음이 되어지는 것 같소.
이상은 본 햏의 경험상 느껴지는 특징이오.
본 햏이 잘 못 알고 있거나 미진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되어지오.
그렇지만 경상도 억양이라도 지역에 따라 여러 형태를 보이며 사용된다는 점을 알기에는 도움이 되리라
믿으오.
햏자분들 께서는 경상도의 억양도 우리말의 한부분이자 특징임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해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소.
내고향이 대군데 부산가서 말하니깐 웃더라. 즈그들도 사투리 쓰면서 내 말투 듣고 웃다니...
함양이 경북억양??? 경남지역의 억양을 보면, 동부경남이랑, 서부경남이랑 많은 차이가 있소. 대략 함양은 서부경남의 끝이라 할 수 있는데... 경북보다는 전라도 억양과 비슷하오. 물론 전라도 사람들은 못느끼겠지만, 나로서는 상당히 전라도틱하오. 우리 부모님 고향이 함양이라서 잘 아오... 대략 아줌마(아주머니)를 함양에선 아주머이~ 라고 하오. 어머니도 어머이~라 하고... 좀 길게 늘어지는 경향이 있소. 동부경남쪽으로 갈수록 억양이 강해지오. 그리고 남부 해안지방으로 갈수록 또 강해지오... 대략 진주와 통영을 비교하면... 확연히 구별되오...
그리고 선비햏께서 방언연구에 상당한 햏력을 쏟으시는 듯한데.. 본햏은 방언은 사라졌으면 좋겠소이다. 라디오나 티비의 영향으로 많이 사라지기는 했소이다. 본인의 경우 정말 어릴적 언어생활이랑, 지금 언어생활을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를 실감하오. 친구들끼리 말할 때도 동네 사투리 쓰면 분위기가 상당히 묘해지오.
본햏은 방언 중에 경상도 방언이 젤 듣기 싫소... 서울말만 듣다가 경상도 말 들으면, 싸우는 줄 아오....... 욕하는 것만 같고....
방언이 사라지면 좋겠다는 생각은 결국 주요언어만 남기고 다 없어져야 된다는 생각과 다를 바 없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오.
경상도 말은 장단이 아니라 성조가 있는 거요.
문화권으로 보는게 더 타당할 듯. '~니껴'형의 안동 문화권(경북 북부), '~닝교'형의 포항문화권(경북 동남부), '~어예'형의 대구문화권(경북 중서부), '~함더'형의 울주문화권(경남 북부) 등 그리고 경북 울진북부 지역만 강원도 억양이 약간 있을 뿐 대부분 안동문화권이오.
솔직히 지역방언 다죽엇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듯.......
근데 가끔 보면, 절대로 섞일수 없을 것 같은 전라도 사투리와 경상도 사투리가 정말 드라마틱하게 섞여 있는 사투리를 듣게 되는데 참으로 신기하데여
제젤샤프트 햏께서 말한 사투리 지역은 대표적으로 전라남도 광양지역을 들 수 있겠소. 또한 충북 영동 지역 일부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방언이 골고루 섞인 사투리를 사용하고 있다오.
211.196.248.73 - 생활권역 - 햏의 구분도 일리있는 구분이오. 본 햏의 구분은 글 제목처럼 크게 억양을 기준으로 나눈 지역 구분이고, 이에 경상도 방언의 특성을 곁들었다오. 앞으로의 글 중 경상도 방언을 햏처럼 말의 끝부분 이른바 종결어미로 구분하는 지역분류도 기술할 예정이라오.
본 햏의 글에 적절한 예를 들어 부연설명해주시는 도우미 햏 대단히 감사하오. 산마로 햏의 말씀처럼 경상도 방언의 억양특성을 성조의 형태로 설명할수도 있으나 본 햏이 보기엔 다른 형태라고 볼 수 있소. 도우미 햏의 말씀처럼 우리말의 장단음과 연계되는 특징이 강하다고 보여지오. 물론 억양 그 자체가 장단음의 형태라는 것이 아니라 억양의 발현여부의 규칙이 잘 들어맞는데 주안점을 두면 타당하다고 보여지오.
천국의 계단 햏의 방언의 대한 의견은 존중하오만, 말갈 햏의 말씀처럼 조금?은 과격한 바람같소.
자프트해고등어 햏 말씀처럼 현재의 방언양상이 과거세대보다 다양성이 훨씬 줄어들었고, 지역방언도 도기준으로 볼 때 중심도시 위주로 획일화 되는 것 같소. 그리고 방송매체의 위력과 서울, 경기도 인구의 지방 유입으로 서울말이 많이 파고들고 있는 양상이라오. 이 부분에 관해서 방언, 사투리의 변화 전망이란 글로 한번 언급해 볼려고 생각하고 있소.
ㅎㅎ 햏 말씀처럼 같은 경상도권은 억양의 이질감을 금방? 느낄수 있다고 보여지오. 서로서로 신기?해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소.
방언을 없앤다는 말은... 표준어 중심으로 통일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처럼 좁은 영토에서 이질적인 억양이 자제되어야 한다는 얘기이지요.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방언이 없는 편이 더 낫지 않겠소?
천국의 계단 햏 말씀처럼 본 햏도 한국어의 세계화를 원하고 표준어의 보급, 교육의 확대를 원하는 햏자이오. 그렇지만 방언, 사투리는 실제 없앴수도 없고, 구태여 없앴 필요도 없다고 보여지오. 그리고 결정적으로 방언, 사투리도 소중한 우리말의 일부이기 때문이라오. 밤 늦더라도 본 햏이 방언, 사투리의 한 특징 이란 가제로 글을 올릴려고 하고 있다오. 그 글을 한 번 참조해 보시면 방언, 사투리의 특징을 이해하신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오. 또한 이질적인 억양? 이라는 구분자체도 또다른 자의적인 기준이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