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담기 민망하여 19금으로 제한했소. 아무튼 요즘 들어 명사에 '-빠-'라는 접사를 붙이는 경우가 많소 노빠, 박빠, 일빠, 중빠... 등등으로 말이오. 위에 열거된 단어들은 비록 점잖지 못한 표현이긴 하지만, 이런식의 조합법을 좋아하오. 풋내기, 풋과일처럼 '풋'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새단어를 파생시키는 방법말이오. 한자말 합성어 이지만, 접사처럼 끝에水자를 붙이면 물과 관계되고 國자를 붙이면 나라를 뜻하며, 書를 붙이면, 책을 말하듯이 말이오. 뒤에 '-빠' 를 붙이면 '맹목적으로 좋아한다'는 식의 부정적 어감을 만들어내는 방법이 좋은 것 같소. 각설하고..... 한 때는 오빠부대를 비하하기 위해 '빠순이'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지금이야 뭔 말인지 아는 사람이 많지만, 당시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수 많았소. 대표적으로 이회창이 강연회에서 여자들이 많이 온 거 보고... 단순히 오빠부대라는 의미로 여자들을 가리켜 '빠순이'라는 단어를 언급해서 논란이 인 적도 있으니 말이오. 소햏 경남 마산 출신이오. (경남지역의 강한 억양도 문제지만, 대략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 지역의 억양이 더 억센 듯 보이오. 아마 강한 바닷바람 속에서 제대로 언어소통을 하려고 강하게 발음했던 것일까?) 아무튼 소햏은 어릴적 부터 우리동네에서 '빠순이'라는 표현을 썼소. (본인 나이 대략 20대인데......) 그리고 그 당시에 섹스를 '빠구리'라고 표현했소 섹스는 본인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야 섹스라고 한 것 같소. 적어도 중학교 시절까지는 '빠구리'가 대세였소. 대학에 들어가고 군에 입대했을 때, 타지역 사람들은 빠구리가 뭔 말인지도 모르더이다. 부산사람이나 몇몇 알까... 다른 지역 사람들은 뭔 말인지.. 몰랐소. '빠순이'는 지금처럼 오빠부대같은 것을 지칭하지 않고, 性적으로 음란한 여자를 일컫는 단어였소. 이른바 동네 깡패의 일진-두목의 여자 정도의 의미였소..... 행실이 불량하고, 性을 밝히는 여자들을 빠순이라 했소. 빠구리의 빠字와 여성대표이름명사(?) '-순이'를 붙여 빠구리를 즐기는 여자 정도의 의미가 있었던 것 같소. 일빠, 노빠, 박빠의 '빠'는 다소 음탕하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소. 오빠부대를 비하하는 '빠순이'도 마찬가지로 이른바 정상적 사고가 마비된 음탕한 여자처럼 '맹목적 추종자'의 의미로 말이오. 그런데 이러한 '빠', '빠구리', '빠순이'의 의미가 어디서 왔는지 무척이나 궁금하오. 입에 담거나 듣기에 민망하기 때문에 그 어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소. 대략 '엿먹어라~'라는 식의 '엿'보다도 더 거북하니 말이오. 그래서 말인데. 자기가 생각하는 어원을 투표 좀 해 주시오. 기타 의견을 적으셔도 되오. 객관식이 아니라, 아래 나열된 것들을 서로 조합해도 괜찮소. 1. 빠순이의 어원은 bar girl에서 유래한다. 대략 술집여자를 가리켜 음란한 여자(빠순이)라 했으며, 여기서 '빠'라는 접두사가 성행위를 의미하게 되고, 우리말의 '짓거리'의 '거리'와 합성되어 후에 음운변화를 거쳐 '빠구리'는 성행위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2. 빠구리는 영어 fuck에서 유래됐다. fuck하다>'뻑'하다>'뻑'치다>>>'빠'구리 여기서 '구리'는 우리말 '짓거리'에서의 '거리'와도 무관하지 않다. 3. 과거급제시 '바구리'라는 신고식이 있었는데... 폐쇄적 계급사회에서 현대의 군대처럼 어느정도의 장난식의 성추행(동성애행위)이 이루어졌는데... 그것이 훗날 경음화 되면서 빠구리가 되었던 것이다. 조선시대 궁녀들의 동성애 행위를 대식이라 했는데.. 이것의 다른 표현도 역시 바구리였다는 것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4. 성행위를 동사로 상스럽게 표현하면 남성성기를 여성 성기에 '박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 박다의 박이 강하게 발음되면서 빠구리가 된 것이다. 박을이>바그리>바구리>빠구리 (그렇게 보면 영어의 fuck도 '박다'와 비슷하군요...) 5. 전라도 방언에서 '빠구리'는 성행위가 아닌 '땡땡이'의 의미로 쓰인다. '우리 오늘 빠구리 하자' 한 여학생의 말... 즉 섹스하자가 아니라, 오늘 수업 '제끼자'(이건 우리동네에서 수업 받지 말고 도망가자 라는 말로 쓰입니다.) 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빠구리는 영어 puncture에서 왔는데.. 이른바 펑크(일본식 표현으로 빵꾸)내자라는 뜻이다. 처녀가 섹스를 하면 '펑크'(?)가 나는데...(처녀막이 뚫린 다는 의미).... 그렇기 때문에 빵꾸가 빠구리로 변한 것이다. 빵꾸에서 ㅇ이 탈락해서 빠구리가 되었다.... '오늘 수업 펑크내자'... '오늘 처녀성 펑크내자....' 빠구리를 얼핏 들을 때 일본어처럼 들리게 되는데.. 이것은 빵꾸라는 일본식 발음과도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