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
천국의 계단(61.248)
2005-03-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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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운 변화 이외의 용법과 의미 구분에 따른 발음 분화
성적(成績) ...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받았다.
성적(性的) ... 그녀가 어젯밤 내게 했던 말은 일종의 [성:쩍] 암시였다.
cf. 적중(的中) ... 예상이 [적쭝]되다.
인간은 사회的 동물이다.
그는 세계的 과학자이다.
대가(代價) ... 대가[대:까]를 지불하다. 너무 큰 대가[대:까]를 치르다.
대가(對價) ... 수고의 대가[대:까]
대가(大家) ... 한국 언어학의 대가[대가]
시가(市價) ... 시가[시:까]보다 싸다.
시가(市街) ... 시가[시:가]를 둘러 보다.
글자(글字) ... 그런 [글짜]는 없다.
한자(漢字) ... [한짜]는 중국의 글이다.
성자(聖字) ... [성:짜]~ 聖 이라는 글자.
성자(聖子) ... 성부, 성자[성자], 성령.......
cf. 팔자(八字) ... 팔자[팔짜]가 늘어 졌다.
팔자(八字) ... 수염을 팔자[팔:짜]로 기른 영감.
팔자 ... 오늘 하루안에 남은 물건을 다 팔자[팔자].
cf. 파자(破字) ... [파:짜]破라는 글자.
... [파자] 한자의 자획 분합
2. 사이 'ㅅ' 첨가현상
예: i. 나뭇가지, 샛길, 뱃길, 하룻밤, 찻잔, 횟집, 햇볕 등등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화 되는 경우)
ii. 훗날, 잇몸, 혼잣말, 봇물, 콧날, 제삿날 등등 (ㄴ, ㅁ 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경우)
iii. 허드렛일, 깻잎, 예삿일 등등 (모음 앞에서 ㄴ소리가 덧나는 경우)
명사와 명사 사이에서 사이 'ㅅ'이 첨가되나, 적어도 하나 이상의 고유어가 결합되어야 하며,
한자어만으로 합성된 경우에는 사이 'ㅅ'을 첨가할 수 없다.
예: 內科: 내과(O), 냇과(X) 外科: 외과(O), 욋과(X)
焦點: 초점(O), 촛점(X) 個數: 개수(O), 갯수(X)
代價, 對價: 대가(O), 댓가(X) 火病: 화병(O), 홧병(X)
예외: 습관적으로 굳어진 한자어
數字 숫자 (O), 수자(X) 回數 횟수(O), 회수(X)
車間 찻간 (O), 차간(X) 貰房 셋방(O), 세방(X)
庫間 곳간 (O), 고간(X) 退間 툇간(O), 퇴간(X)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대가(大家)의 /대/와 성자(聖子)의 /성/도 장음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장음 표시는 조금 부족하네요... 다만, 자주 사용되는 한자어의 경우 한글 표기가 같아도 발음상의 차이로 뜻을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초점이나, 대가를 촛점, 댓가... 라고 표기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강조.......
천국의 계단 햏의 좋은 글내용 잘 보았습니다. 장, 단음, 거센발음 등의 구분교육이 요즘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국의 계단 햏의 말씀처럼 표준어 표기법이 바뀌어 초점이나, 대가를 촛점, 댓가로 표기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ㅅ 첨가가 반드시 거센소리보다는 의미의 구분이나 발음이 훨씬 편한 경향이 있는데, 이에 대한 고려가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전에 제가 글로 언급했던 적이 있었는데 ~ 것 도 ~거로 바뀐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조금 낯설게 느끼집니다.
'~것'도 표준말입니다. '~것'의 구어체가 '~거'입니다.
數字의 경우 수자[수:자] 숫자[수:짜]의 두 발음이 있고, 분수(分數)도 [분쑤]와 [분:수]의 두 발음이 있습니다. 물론 뜻도 달라집니다.
결국 같은 한자어로 형성된 합성어라도 단순 음운변화 이외에 의미 구분을 위해 다르게 발음하는 경우가 더러 있음.
의존 명사 '것', '거' 말고도 수원에선 종결형 어미로 '~거'를 많이 쓰는 것 같더이다.
선비 햏께서 합쇼체 쓰시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