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에 이중모음이 있습니까??
가시리잇고(222.233)
2005-03-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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ㅢ의 ㅡ도 반모음이오. 정말 엄격하게 말하면 한국어에는 언어학적인 의미의 이중모음은 없소. 음운 구조 분석 편의상 이중모음을 설정할 뿐이오.
가시리잇고 햏께서 적절한 의문을 제기해주셨다고 생각하오.
본 햏 언어적 지식이나. 학문적 용어를 몰라 초기에는 이중모음이라는 말대신 학교에서 배운 복모음이라는 표기를 많이 사용했었소. 그런데 孤藍居士 햏을 비롯해 여러 고수 햏자분들의 본문과 댓글, 지적을 보자면 용어적으로 요즈음은 이중모음이라고 정의내리는 것 같소. 일종의 학문적 트렌드?인 것 같기도 하오.
본 햏이 궁금해 주변에 문의해본 결과 복모음이란 개념은 일본?식 개념이고 한자조합이라고 했소. 그리고 요즈음?은 미국이나 유럽의 음성학 개념이 도입되어 이중모음이라고 칭하다고 하오. 그런데 우리말의 모음은 엄밀히 따져 서구의 이중모음 개념하곤 다르다고 하오. 그런데 바뀐 이중모음이라는 용어는 그대로 존속?하고 차이가 있다라는 정도로만 통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오.
대신 복모음의 상대적인 개념인 단모음이란 용어는 계속 사용되고 있다오.
일본의 음성/음운론 서적에서도 이중모음이라 하오.
가시리잇고 햏의 글 내용처럼 ㅡ + ㅣ = ㅢ 의 모음을 빼고는 이중모음이란 딱히 칭할 한글모음표기가 없다고 보여지오. ㅢ 발음도 단어상의 ㅢ 발음만 약간의 ㅢ 발음으로 하고 소유격? 조사 ㅢ 발음같음 경우 중부지방에서는 단모음 형태의 변형된 ㅢ 발음을 일부이긴 하지만 한다오. 본 햏 초기 글에서 이부분은 언급을 꽤 했다오.
그리고 본 햏 생각이오만 우리말은 이중모음이라 칭하는 발음들? ㅙ, ㅞ, ㅖ, ㅒ 발음들은 사실상은 단모음? 형태처럼 발음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오. 단지 장음개념처럼 길게 발음되어진다고 느껴지오. 우리말은 ㅕ, ㅑ, ㅔ, ㅐ 발음처럼 처음에는 이중모음형태의 장음 발음이었으나 결국에는 새로운 형태의 단모음으로 바뀌었다고 보여지오. 지역에 따라 이런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오.
ㅕ 발음을 경기남부나 충청도에서 ㅣ + ㅓ 형태나 ㅣ + ㅡ 형태의 발음으로 분리해 발음을 하곤 한다오. 예를 겨 -> 기어, 편지 -> 피은지 라고 발음을 한다오. 그리고 아이 -> 애, 시겄었습니다 -> 시겠습니다, 하셔-요 -> 하세요 에서 보듯이 ㅔ, ㅐ 발음도 기원은 이중모음? 이었던 것 같소.
또한 삼중모음? 형태의 발음이 이중모음이나 단모음으로 축약되는 현상이 구어체긴 하나 나타나고 있다오. 충청도권과 일부 중부권의 ㅜ + ㅕ 발음, ㅠ + ㅓ 발음 등이 있소. 또 경상북도 권의 ㅑ + ㅣ, ㅒ + ㅣ 발음처럼 모음의 점이 마치 두개가 아니라 세개 있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 축약형태의 발음 등이 있소.
가시리잇고 햏의 의문점인 'ㅘ, ㅙ'에서 반모음 'ㅗ'와 'ㅝ, ㅞ'에서 반모음 'ㅜ'의 소릿값은 ? 본 햏이 보기엔 같을수도 있고 다를수도 있다고 보여지오.
본 햏도 본 햏의 글에서 한글의 모음을 임의적으로 나누어서 편의상 설명한적이 있다오. 가시리잇고 햏께서도 발음의 실제 실현보다는 한글의 표기에 집중해 의문을 가지고 계시다고 보여지오.
발음 기준으로 본다면 ㅘ, ㅙ 에서의 반모음 'ㅗ'는 표기는 같지만 실발음가는 다르다고 생각되어지오. ㅘ = ㅗ + ㅏ 형태가 비교적 강하오. 그런데 ㅙ 는 발음구조상 엄밀히 보자면 ㅗ + ㅐ 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ㅚ, ㅙ, ㅞ 발음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예를 추측해보건데 ㅙ 의 ㅗ 발음은 본 햏이 보기엔 ㅗ 와 ㅏ 사이발음이 ㅐ와 결합이 되어진 것 같소. 즉 우리가 ㅗ 와 ㅏ 사이발음을 잘 구분못하고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ㅚ, ㅙ, ㅞ 발음의 구분이 힘들어진다고 생각하오.
그리고 'ㅝ, ㅞ'에서 반모음 'ㅜ'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되어지오. ㅝ = ㅜ + ㅓ 이지만, ㅞ 가 형태상은 ㅜ + ㅔ 이오만 ㅚ, ㅙ, ㅞ 발음구분 모호를 보자면 ㅜ 가 아니라 ㅗ 발음이나 ㅗ 와 ㅏ 사이발음이라고 볼 수도 있소. 물론 천천히 발음하면 비교적 ㅞ 발음을 ㅙ 와 구분하는 햏자들이 ㅚ, ㅙ 를 구분하는 햏자들보다 많은? 것을 보면 ㅜ 발음의 기원이 맞다고 보여지오.
물론 이 설명은 본 햏의 견해이오. 본 햏 글에서 이미 기술한바 있다오. 그리고 모음의 분해형태로 이중모음의 기원을 아는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실제는 전혀? 다른 발음으로 축약되어 우리가 인식하게 되고 사용하게 되어진다고 보여지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음의 분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점은 우리한글이 분해, 결합?이 비교적 용이하고, 그 원리를 알고 실현시키기 편리한 우수한 글이라서 그런 것 같소. 즉 언어, 음성 전문가가 아니라고 손쉽게 발음의 구조, 형성, 창조 를 할 수 있다고 보여지오.
孤藍居士 햏의 말씀처럼 지금은 일본에서도 이중모음이라 칭하는 지는 잘 모르겠소. 아마 외국서적을 많이 접해본 햏의 말씀이 맞다고 보여지오. 그런데 본 햏이 댓글에서 언급한 --일본?식 개념이고 한자조합--이란 뜻은 우리말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지금의 학계에 영향을 준 시발점이자 학계의 탄생이 일제침략기이기 때문에 일본식 개념이 들어간 단어나 학문용어로 배웠다는 뜻이라오. 어쩌면 일본도 개화기초부터 음성학계통에서는 이중모음이라 칭했는지도 모르오. 어쨌든 번역이나 해석상 적용시키는 과정때문이건, 그 의미를 참고로 우리학자들이 복모음이라는 단어가 쓰게 되는데는 일본의 영향이 있었다고 보여지오.
입말에서 사귀어, 바뀌어 등의 축약된 모음이나 충청도쪽의 뒤어(돼)는 삼중모음으로도 볼 수 있겠으나 [y]의 반모음 형태 [ч]와 홀소리의 결합으로 봄이 타당할 듯하오.
겹홀소리란 용어가 좋소. 이중모음은 마치 음절이 두 개인 것처럼 느껴지니. 솔직히 반홀소리의 음가도 문제고. 활음이라 부르기도 그렇고. 소햏 겹홀소리 지지하오.
질문에서 오타가 있었습니다. 단모음->반모음으로 정정합니다.
이중모음이란 한 덩어리의 모음인데 첫 소리값과 나중의 소리값이 다른 경우를 뜻한다.
http://www.korean.go.kr/nkview/nknews/200309/62_5.html
제가 배울 때에는 이중모음은 입모양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움직이면서 소리가 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하였습니다. 형식으로는 반모음+모음 이라고 하겠습니다.
신기하고 이상하지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는 사실 중 하나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 이중모음에 대한 설명을 보면, 정말 두 모음을 이어서 발음해야 한다고 적었다는 것이오.(물론 아주 빠르게) 상향이중모음이라는 것인데, /ㅐ/ 는 /ㅏㅣ/, /ㅔ/는 /ㅓㅣ/ 이렇게 발음했다는 것이오. '가이자식'이 무슨 말인지는 다들 아시리라 믿소. 어느 순간에 그것이 하향으로 바뀌었는데... 그래설라므네 혹자는 아직 이중모음이 단모음화 되지 않았고, 그래서 /ㅐ/ /ㅔ/에 혼란이 있을 수 있다 뭐 이렇게 보는 양반도 있소. /ㅢ/와 다른 이중모음들이 다른 이유도 여기서 비롯한다 하는데...(/ㅢ/는 전형적인 상향이중모음이오.) 뭐... 훈민정음과 중세국어하면 꽤나 할 말이 많지만서도, 바빠서 이만.
참고로 가히 >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