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함. 한국인들의 지능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막상 학문적인 성과나 기여도는 거의 없는 게 의문임. 노벨상 못 받는 건 물론이고 그 외에 학술 全 분야/한반도 全 역사를 샅샅이 뒤져봐도 한국인의 성취를 찾기는 어려움. 최대로 추려봐도 이휘소 박사 정도?
  도대체 왜 이런 괴리가 발생할까 하고 고민하다가 문득 언어를 보면 그 사용집단의 사고방식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한국어를 봤더니 확실히  분석적 사고관이랑은 거리가
멀었음.
주어 생략은 뭐 당연하고 인칭 무시, 목적어 생략, 단복수 미구분, 관사 미표기 등 누가봐도, 분명한 형식보다는 화자-청자 간의 문맥과 눈치에 더 의지하는 표현 방식이 우세했음.
거기다가 유아적인 감각은 어찌나 잘 반영돼 있는지 의성어,의태어같은 유아어가 정말 많음. 전 세계 언어를 봤을 때
의성어는 모든 언어에 있어도 의태어까지 가진 언어는 정말
드문데, 이는 한국인들이 유아적이고 감각적인 부분에 많이 자극받음을 말해줌.
색체어같은 경우도 벌건, 싯뻘건, 불그스름 등 애매한 표현은 참 많은 데 비해 갈색,초록,분홍,주황처럼 기초적인 어휘는 중국어에서 빌려왔다는 게 아이러니함. 어말어미들도 서열 관계/분위기만 나타내지 별 쓰잘데기없는 -함세  -소서   -ㅁ   -습니다 등의 변이형들이 너무 많은 편이고.
  한마디로 한국어는 한국인들이 명확한 정보보다는 풍류적인 감각에 의지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이는 엄밀한 학문의 세계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