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내가 뻘글 쓸려고 데바나가리 배운 적 있었는데,
생각보다 외우는 게 어려웠음. 일단 모음 기호의 독립형과
그 모음들이 자음과 결합할 때 어떻게 변하는 지 일일히 따로 익혀야 되고 특정 자음과 자음의 합체형 문자도 외워야 함. 거기다가 인도계 언어들의 자음 체계가 무기유성/유기유성/무기무성/유기무성/(권설음)로 분석되기 때문에 많은 자음을 익혀야 함.
  그래서 외우면 이제 끝이냐 하면  그건 아님. 자판칠 때 문자가 너무 많아서 각 자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일이고
또 자판의 메커니즘을 습득하는 것도 일임. 모음칸하고 자음칸이 따로 나누어져 있어서  특정 상황에 따라 모음칸의 형태가 독립형/기생(?)형으로 나뉘는데 보다보면 어지러움.
거기다가 특정 합자들은 자음 합자인데도 모음칸에 배정돼  있어서 성가심. 이게 인도인들한테도 고역인지 걔네들도 자판칠 때는 로마자로 친다더라.
  솔직히 나가리 놈이 그리스계 문자들보다 뭐가 나은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