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짤방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이라오. 방언, 사투리의 의미를 한번 살펴 보겠소. 우선 방언은 지방에서 쓰는 언어적인 전체 체계를 의미한다고 정의하겠소. 그리고 사투리는 단어에 바탕을 두는 그 지방만의 독특한 어휘라고 정의하겠소. 여기서 본 햏은 방언, 사투리가 당연하지만 각기 변한다는 평범한 사실에 주목해 논해보겠소. 우리가 알기론 보통 방언이라 함은 도를 중심으로 하는 행정구역내에서 널리 쓰여지는 전반적인 언어체계 전체를 방언이라고 이해하고 있다오. 그리고 특정단어의 다양한 변이 형태를 사투리라고 인식하고 있다오. 예를 들어 여우를 지역에 따라 여시, 여수, 여껭이, 영우 라고 하는 경우이오. 그런데 실상은 이런 부분보다 다른 측면이 더 많다오. 방언, 사투리라 불리는 말은 애당초는 표준어(과거에는 표준어보다 중앙어라고 볼 수 있겠소.)이거나, 널리 쓰였는데, 여러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란 등의 요인으로 그 지방에서만 지금 쓰이게 되는 경우라오. 또 다른 지역(우리나라를 넘어서 외국)에서 유입된 말을 처음으로 쓰는 경우도 있소. 즉 본햏의 방언, 사투리 입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질적인 국가 대 국가의 통합,합병으로 인해 생긴 상이한 언어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입장이 아니라 사실은 우리말의 특성상 우리말이 다양하게 그 형태가 변해온 과정과 그 변화과정의 연속선상에 있다란 점을 강조하고 싶소. 본 햏이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있소. 본 햏이 중부지방에서 경상도를 거쳐 전라남도 순천으로 갔을 때 현지 사투리 중에 노가리 란 말이 있었소. 구라, 거짓말, 허풍 등을 뜻하는 말이었소. 애당초 노가리는 서울 등지에서는 생선의 한종류이오. 주로 포장마차나 선술집에서 파는 값싼? 안주의 일종이라오. 그런데 전혀 다른 의미인 거짓말이란 의미로 왜 쓰이게 됐을까? 하는 의문을 품어덨 적이 있었소. 본 햏의 친구 중 본 햏처럼 전학온 학생이 있었소. 서울에서 왔었소. 그 친구의 말을 듣고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소. 그 친구 왈 노가리란 말의 유행에는 자신이 크게 기여를 했다고 했소. 그 친군 본 햏보다 훨씬 먼저 이 지역으로 전학을 왔었소. 자신이 서울에서 살 때 주변를 보아하니 술을 먹고 하는 말은 다 허풍이란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소. 그리고 자신의 주변에선 술 먹고 허풍을 친다, 이런 말을 많이 했다고 했소. 그래서 친구들이 거짓말을 하면 노가리까고(먹고) 술 먹었냐? 라곤 했다고 하오. 그러다가 술부분이 빠지고 노가리 까다 란 말이 거짓말을 하다란 말로 변했다고 했소. 물론 믿거나 말거나 하는 수준일수도 있지만, 이렇듯 말의 의미가 변해서 다른 지역에서 활성화되거나 유통될수가 있다오. 또한 본 햏의 경험에서 보듯이 이런 언어적인 습관의 단절이 있소. 본 햏이 서울, 경기도를 떠나 올땐  있잖아요, ~ 한 것 같아요. 란 말이 유행이었소. 유행이라기 보다도 말투였소. 어른들이나 학교에선 이런 말투를 쓰지 말라고 할 지경이었다오.   그런데 지금은 ~ 한 것 같아요는 아예 정착이 되어 다른 단계로 확대 발전한 것 같소. 있잖아요 는 거의 사라진 것 같소. 햏들께서 유행가 가사를 비교하면 그 시대별 유행이나 주력표현을 알 수가 있을 것이라오. 본 햏의 글에서 논한 적이 있는 내가/네가 란 표현을 보자면 비근한 예로   80년대 정수라의 외인구단 주제가곡인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란 노래가 있소. 그러다 최근에는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란 곡을 들 수가 있소.   언어는 통제가 가능하지가 않소. 어떤 말이 유행하고 생기고, 사라지고, 나타날지 모른다오. 또한 얼마나 그 생명력을 유지할지는 알 수가 없소. 그리고 이런 생명의 기간이 지역에 따라 다르다오. 거시기, 아래께 란 말에서 보듯 사어에 가깝지 이런 말이 사투리 그 자체는 아니라오. 그리고 사투리가 다시 서울에서 유명해져 서울말처럼 될 수도 있고, 서울에서 유행한 말이 뒤늦게 지방에서 유행하고 번창할수 있소. 전자의 경우는 싹아지(표기가 안되오), 거시기, 씨겁하다, 이바구 란 표현을 들 수 있소. 이말 자체가 사투리든 아니든 이미 서울에서는 많이 쓰이지 않고 있었는데 유행을 타 많이 쓰여진 경우이오. 싹아지, 거시기는 전라도권에서 유래된 어휘이오, 씨겁하다, 이바구 는 경상도권에서 유래된 어휘이라오. 후자의 경우는 지방에서 황당하다, 쎄비다 란 말이 유행하는 경우이라오.     또한 외국에서 유래한 어휘도 있소. 일본문화를 접할 기회가 많은 부산지방에서 데끼리 같은 일본어가 유행한다든지, 미국, 캐나다 등지에 유학갔던 유학생들이 방학때 서울에 다시와 나이트를 점령하면서 웁스, 쉬트 란 말을 유행시키든지 하는 경우이오.   본 햏의 설명이 방언, 사투리의 모든 면을 뜻하지는 않지만 방언, 사투리의 본질의 한 면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소. 지역에 따른 출현 빈도나 출현 시점, 유지기간의 상이함, 뜻이나 지칭어의 변화 등에 따라 방언, 사투리라고 시점에 따라 자의적? 으로 칭해진다오. 결론적으로 방언이나 사투리 없는 중앙어, 표준어는 의미가 없고 존재할 수가 없소. 마찬가지로 표준어, 중앙어가 없으면 방언, 사투리가 성립이 안되어지오. 무슨 기준으로 방언, 사투리라고 칭할 것이오. 다음 시간은 방언, 사투리의 이런 성질과 연계시켜 표준어의 의미와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해 보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