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한자로 쓰나 한글로 쓰든 같은 것'으로 취급하는데

일본은 '한자로 쓴 것과 가나로 쓴 것은 다른 것'으로 보는 거 같음.


예를 들어 文在寅(문재인)이라는 사람 이름을

'文在寅'이라고 쓰든,

'文재인'이라고 쓰든(옛날 신문기사에서 이런 방식 종종 보임),

'문재인'이라고 쓰든

한국에선 '같은 이름을 다르게 표기한 것'뿐인데,


安倍晋三(あべしんぞう)라는 사람 이름을

'安倍晋三'라고 쓰는 것과,

'安倍しんぞう'라고 쓰는 것과,

'あべしんぞう'라고 쓰는 것과,

'アベシンゾウ'라고 쓰는 것을

일본에선 각각 '별개의 이름'으로 여기는 것 같음.


본인이 한자 이름으로 활동하면 한자로 써줘야 하고, 가나 이름으로 활동하면 가나로 써줘야 하는 거 같음.

예를 들어 '安倍晋三'라는 연예인이 (성을 뺀) 이름만 가나로 바꿔서 '安倍しんぞう'로 활동한다 이러면

"安倍しんぞう(本名:安倍晋三)" 식으로 활동명이 본명과 '다른 이름'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이러니까 한자만 보고 독음을 정확히 알 수 없는 불편에도 불구하고 아예 가나로 대체해서 쓰지를 못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