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있는 추측처럼 일본인들이 정말로 같은 이름(발음)이라도 한자로 적어 놓았는지 가나로 적어 놓았는지에 따라 다르게 보는지 어떤진 모르겠다.
근데 저 글을 보니까 예전에 내가 느낀 점이 하나 떠오르네.
이게 어쩌면 사이트 내 검색이라든지 뭐 그런 다른 특성 때문일 수도 있는데, 적어도 내가 예전에 느낀 바로는, 일본인들은 제목 같은 거 언급할 때 글자 수나 표기 방식 같은 거 엄수하려 하는 게 있는 것 같았음.
예를 들어서, 우리는 어떤 라노벨 제목이 '아아아아주 예쁜 놈'이라고 하면 '아아아아'를 '아아아'라 하든 '아아'라 하든 어쨌든 '아'가 한 번 넘게 쓰인 제목이라는 것만 전달하면 됨. '아아아주 예쁜 놈'이든 '아아아아아주 예쁜놈'이든 상관 없이 아무렇게나 쓴다는 거지.
근데 적어도 내가 느낀 바로는, 일본 사람들은 제목이 '아아아아주 예쁜 놈'이면 '아아아아'를 정확히 '아' 4번을 딱 지켜서 쓰려는 게 있는 거 같았다.
뭔가 제목 하나를 그냥 댓글로 언급해도 강박증 같은 게 있는 것 같았어. 다른 것도 아니고 그냥 비격식적인 인터넷 댓글들이 그랬다는 점에서 의아했다.
저 밑에 있는 글이 사실인진 모르겠지만, 보니까 내가 전에 느꼈던 게 딱 연관돼서 떠오르네.
일단 일본인들이 좀 메뉴얼이나 형식 같은 데 집착한다는 건 대체로 동의하던데, 그럼 그거랑 어쩌면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자 이체자 정확히 구별하려는 집착도 심한 듯
내가 보면서 느낀 것들이라 확실히 그렇다고 판단은 못 하겠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엔 일본인들은 똑같은 걸 가리켜도 조금만 다르게 표현하면 다른 걸로 취급하는 거 같음. 뭔가 인공지능 같달까... 이것도 다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지만, 융통성을 중시하는 한국인 입장에서는 가끔 보는 내가 답답하기도 함.
한국은 또 너무 둔한 것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