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적인 추측이긴 한데
굳이 한자로 표기하지 않으면 뜻을 알기 힘든, 철저히 서면어적인 문학적, 학술적인 세부 단어들은 한글전용 반세기를 통하여 이미 사어가 되었기 때문임

다른말로 설명하면 일상에서 사용되는 한국어는 이미 한자혼용이 필요없는 정도까지 그 수준이 하락되고 표현의 다양성이 사라졌다는 것임

납득할 수 없다면 자신이 한글전용으로 쓰인 아래의 글을 읽고 대략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것 이상으로 자세히 이해할 수 있는지 보삼

"...여기까지 오면 마음은 일체의 진려와 속정을 초월하여 숙경상태로 가득 차게 된다. 외계의 어떤 사태에 당면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지적 이해와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는 실천적 판단에서 사소한 유루도 생길 걱정이 없어지고, 도리어 그것이 계기가 되어 지선의 경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