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곡인가? 왜곡인가?
악(200.212)
2004-12-0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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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선생님께선 우리나라 학계에서 역사를 왜곡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시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역사 연구의 근본자료인 漢文古典을 이해 통달하지 못한 데서 그 원인이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鄭위원이 「歪曲」을 「왜곡」이라고 발음했는데, 그건 「외곡」이라고 읽어야 합니다』
―사전에는 「외곡」, 「왜곡」 둘 다 맞는 걸로 되어 있는데요.
『국어사전에 잘못된 곳이 많습니다』
―어떤 것입니까.
『국어사전을 보면 普 이 「보편」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그건 「보변」이라고 해야 옳습니다. 또 尊卑(존비) 질서가 뒤바뀌고 호칭 자체의 개념마저 불분명한 「妹兄(매형)」이란 용어가 국어사전에 버젓이 올라 있습니다. 손위 누이의 남편은 ♥兄(자형), 손아래 누이의 남편은 妹夫(매부)라고 해야 합니다』
http://monthly.chosun.com/board/view_content.asp?tnu=200307100074&catecode=H&cPage=1
그것은 이렇게 설명되오. 오늘날 한국 한자음에서 ㅚ로 되는 것들은 중세 한자음에서 하나같이 ㅙ였소이다.(가령 崔는 쵀였고, 退는 퇘였소) 그것이 임난 이후 모조리 ㅚ로 변형하여 오늘날에 이르오이다. 따라서 정칙적으로 歪는 외가 되어야 마땅하오만, 어쩌다 보니 왜가 그대로 남아서 오늘날에 전하는 것이오.
그리고 보편과 같은 경우는 관용적으로 인정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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