ㅐ 와 ㅔ 의 구분
쁘얼(128.243)
2005-03-26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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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두가지 발음이 구분된다 안된다 논란이 많기에 한번 간단히 실험을 해 보았소.
실험이라고는 하지만 거창한것도아니고 잘 통제된 실험도 아니니 그냥 재미로 보면되겠소.
실험방법은 다음과 같소.
1. 총 피실험자는 6명.
2. 6명에게 각각 다른 내용이 담긴 종이를 준다.
3. 자신의 종이를 다른사람에게 보여주어서는 안된다.
4. 종이 하나에는 총 10개의 문장(?)이 적혀있다
5. 문장(?)은 내용에따른 철자의 유추를 방지하기위해 의미없는 발음의 나열로 이루어져 있다.
ex) 핫 그 바 수 의 해 정 코 명 갈 앙 .................
6. 단 모든 문장(?)에는 하나씩의 ㅐ 또는 ㅔ 가 들어가 있다.
7. 한 사람씩 자신의 문장을 읽고 나머지는 받아적는다.
8. 피실험자에게는 실험의 진짜목적을 알려주지 않는다.
결과가 흥미있었는데 6명중에 2명은 ㅐ 와 ㅔ 를 구분하는것으로 보였다오.
피실험자들을 각각 a b c d e f 로 놓고 그중 구분하는것처럼 보인 두명을 a 와 b 라고 하면
a가 읽을때 b의 받아쓰기 또는 그 반대의 경우는 80%이상의 정답율을 보였소.
나머지 피실험자들의 정답율은 평균적으로 50%에 가까왔소.
또한 나머지 피실험자들이 읽을때는 a 와 b 의 정답율역시 50%아 가까웠소.
단, 이때는 ㅐ 또는 ㅔ 중 하나로 수렴하는 경향이 있었소.
세줄요약
1. ㅐ 와 ㅔ 때문에 실험을 해봤다.
2. 구분하는 놈도 있고 못하는 놈도 있는거 같았다. 근데 구분못하는놈이 많아보이더라.
3. 대충한거니 믿지는 말고 재미로 보자. 통계적로나 변인통제로나 별 의미는 없다.
결국 발음하는 사람이 잘해야 된다는 얘기네.
ㅢ 와 ㅡ,ㅙ 와 ㅞ,ㅒ와ㅖ,ㅝ와 ㅙ와ㅚ는 어떻게 구분하나요?
객관적으로 보면 한글도 모순이 많다.
아 입모양에 이 혓모양을 하면 애, 어 입모양에 이 혓모양을 하면 에
왜는 오+ㅐ 로 입모양 변하고, 외는 외 단모음으로 입모양 안변함.
즉, 외는 오 입모양에 이 혓모양
얘는 이 짧게 발음하면서 연속으로 애 발음, 예는 이 짧게 연속으로 에 발음. 애, 에 발음은 다름
참고로 위 발음도 단모음으로 우 입모양에 이 혓모양
즉 이중모음 같이 생긴 단모음(ㅔ,ㅐ,ㅚ,ㅟ)일 경우, 앞쪽모음 입모양을 하고 뒤쪽 모음 혓모양을 해주면서 동시에 발음함
211.47.95.11 햏께서 정확하고 쉽게 발음들을 설명하신 것 같소. 햏력이 대단하신 것 같소.
결국 ㅐ 발음이 힘들어진 계기는 본 햏이 보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입을 크게 벌리면서 발음하는 습관이 많이 줄어들어 선명한 ㅏ 발음을 하는 정도의 입의 크기를 잘 못 벌려 그 계열의 발음인 선명한 ㅏ, ㅐ, 짧은 ㅓ 발음을 잘 하지 못 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구별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보오.
결국 ㅐ 발음의 구분 모호로 이와 연관된 ㅒ, ㅖ 발음도 따라서 구분이 힘들게 되었다고 보오. 그리고 여기에 더해 ㅣ 발음 등의 장단음 구분 모호로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 되었다고 보오.
그리고 보수적?인 발음습관인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 현상과 이와 더불어 이중모음 등을 발음할때 입, 혀, 천장 등을 윗, 아래 등으로 크게 활용하지 않고 중간에서만 활용하는 현상이 심해졌소. 이 때문에 ㅢ, ㅞ, ㅙ 발음같이 시작발음과 뒷발음의 입, 혀의 위치가 다른 경우 변화가 약해져 발음의 실현이 더 힘들어졌다고 생각하오.
쁘얼 햏의 글이 참 흥미롭소. 실험의 발상이 대단하오. 참가자의 출신지역이나 연령대 등의 간략한 설명을 부탁드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