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탁음 기호는 한 종류만 있습니다. 즉 ㄲ, ㄸ, ㅃ, ㅉ, ㅆ. 전탁이라는 것이죠. 물론 모음과 모음 사이에 오면 전탁보다 약한 탁음이 나타나긴합니다만, 한국어에선 변별력이 없기에 문자로 표시는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바보'에서 앞의 'ㅂ'는 전청음으로서 약간의 에스퍼레이션(aspiration)이 있습니다만, 뒤의 'ㅂ'는 전탁보다 덜 된 탁음으로서 에스퍼레이션이 없습니다. 이런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에서는 그 차이가 의미의 차이로 나타나지 않기에 별도의 문자를 구태여 사용하지 않는 것인데.. 이런 차이가 있기에 잉글리쉬 카페의 문단열 선생이 늘 B음을 발음할 때에는 뭉개는 발음을 하라고 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런데, 인도와 일본에서는 탁음을 문자적으로 구분하고 있는 줄로 압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전탁과 차탁의 대응을 가질 수 있다는 건데.. 즉 우리는 전청, 차청, 전탁의 삼중구조이고 그들은 전청, 차청, 전탁, 차탁의 사중구조.. 참고로 타밀어도 삼중구조.. 그러나 고구려의 후손일지도 모른다는 라후족은 사중구조.. 이러한 삼중구조와 사중구조의 차이를 가지고 민족의 이동 경로를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망상이 심하면 잠이나 자야하겠지만, 그래도 궁금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