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 라틴어, 고전 라틴어, 교회 라틴어, 민중 라틴어가 있는 걸로 아는데 각각 시기랑 특징이 어떻게 됨? 여기서 민중 라틴어는 라틴어가 로망스어군으로 분화되기 직전까지의 라틴어
라틴어 아는 사람만 들어와라
익명(222.101)
2021-11-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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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정 말기~제정 초기의 유명한 저자들 (카에사르, 키케로 등등)이 있는데 후대 학자들이 얘네가 쓴 책을 기준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가장 근본/기준으로 대접받는 시기가 되었고 이게 고전 라틴어임. 이 전 (서기전 2~1세기쯤)이 고대 라틴어 (상고 라틴어)고. 교회 라틴어/민중 라틴어는 시기 명칭이 아니고 좀 다른 개념인데
우선 고전 라틴어의 규범적 영향이 너무 강하다 보니 라틴어는 실제 구어는 지역별로 심한 방언 분화를 겪으면서도 문자 표기는 고전 라틴어 시기의 맞춤법이 대체로 유지되어 왔음. 지금의 중국어를 생각하면 됨. 샤를마뉴 시대에 인위적인 표준 발음이 도입되면서 기존의 지역별 방언 발음은 라틴어가 아니라는 의식이 생겨서 규범 표기를 버리고 실제 발음에 가까운 맞춤법을 채택하게 되어서 로망스 제어의 본격적인 분화로 이어지는데
그때까지 "발음은 사실상 이미 다 분화했지만 표기만 고전 라틴어 비슷하게 하던 무언가"의 개념으로 존재하던 언어가 바로 Vulgar Latin이라고 보면 될거임. 한편 교회 라틴어는 일반적으로는 라틴어의 이탈리아어식 전통 발음을 지칭하는 데 쓰이는데, 언어로서의 교회 라틴어를 굳이 말하자면 Vulgata 성경 번역의 영향으로 해당 시기 (400년경)의 민중 라틴어적 특징이 반영된 (quia를 막 쓴다든지) 약간 구어화된 문어라고 생각하면 될듯
고전라틴어는 말그대로 고전시기 저자들 (앞서도 말했지만 카에사르나 키케로 같은)의 영향이 규범으로 정립되어 고전라틴어가 된건데 이거랑 비슷하게 크리스트교인들은 성경을 계속 보니까 라틴어 성경이 규범 역할을 한거지
오 ㄱㅅ
민중라틴어는 이미 기존 라틴어에서 파트와나 크레올 수준으로 분화되어있었던 로망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