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에서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데...
trop(211.229)
2005-03-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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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가 무엇인지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물론 영어가 잘 통해야 할 필연적 이유도 없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사실, 우리야 영어 잘하고 싶어도 문법, 어휘 어느하나 비슷한것이 없어 고생하지만,
스페인어권이야 우리보다 훨씬 이런면에서는 사정이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그렇게 영어가 안통한다고 하는지 진짜 궁금합니다.
물론, 상류층사람들이나 사업가들 대학교육 받은 사람들은 잘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여러 여행기의 공통의견이 중남미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은 포기해라. 동남아가 훨씬 잘 통하더라..
차라리 우리나라가 영어가 더 잘통할것이다란 의견이 100% 더군요.
심지어 water, school 이런 단어도 못 알아들어서 고생을 많이 하였다고들 하더군요.....
글보면 인디오들 사는 오지로만 다닌것도 아닌데 그렇답니다. 물론 대도시나 칠레, 아르헨티나쪽은
좀 낫다고 하긴하지만 답답하기는 매 한가지라고 하더군요...
영어가 안 통하는 이유를 제 나름대로 추측해보니.
1. 스페인어도 국제어인데 영어는 귀찮게 안배움..
- 옆나라들이 다 스페인어권인데 영어를 쓸일이 있겠냐는 생각~
- 그리고 미국가도 스페인어만으로도 사는데라는 생각~
2. 우리말이 더 좋아서 영어는 안 배움..
- 우리 스페인어도 대언어이고 과거 대제국의 언어인데 영어는 싫다는 생각~
3. 학교에서 영어를 잘 안가르치거나 학교교육을 못 받는 사람이 많다.
- 스페인에서 영어는 선택과목이라더군요.
- 따라서 중남미에서도 선택과목이거나 가르쳐도 낙후된 경제사정으로 학교
- 교육을 못 받는 사람이 많다.
4. 의외로 스페인어권 사람에게도 영어는 상당히 어렵다.
5. 특유의 낙천성으로 공부에 대한 열의가 없다.
이 정도로 압축되더군요...
중남미에서도 서서히 영어바람이 불고 있는지.. 왜 안통하는지...
잘 아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앵글로색슨 나라 말고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는 영국 미국의 식민지였던 나라 그리고 영어와 같은 게르만어권인 스칸디나비아어권, 네덜란드어권 및 독일어권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 정도요. 로망스어권도 별로 썩 잘 통하는 편이 아니오. 생각해보오. 우리나라도 영어 안 통하기는 중남미와 매일반이오. 상대적으로 외국가는 사람이야 영어를 좀 하니 한국인이 영어좀 하는 것 같지만 전반적으론 거기서거기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사용자가 많은 언어일수록 외국어를 덜 배우는 경향도 있소. 대표적으로 영어권 애들. 한중일이든 스페인어권이든 영어 잘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고 길가다 붙잡은 사람이 한두마디 더듬거리면 다행일 정도요. 그리고 모든 이에게 영어가 필수적인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는 일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물론 일어가 잘 통해야 할 필연적 이유도 없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사실, 우리야 일어 잘하고 싶어도 문법, 어휘 어느하나 비슷한것이 없어 고생하지만, 한국이야 우리보다 훨씬 이런면에서는 사정이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그렇게 일어가 안통한다고 하는지 진짜 궁금합니다. 물론, 사업가들은 잘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여러 여행기의 공통의견이 한국에서 일어로 의사소통은 포기해라. 동남아가 훨씬 잘 통하더라.....
쓰다가 귀찮아서 관뒀소. 스페인어가 영어와 비슷한들 그네들에게는 외국어일뿐이오. 영어를 의무적으로 배워야 할 필요가 있는것도 아니니 잘 안통하는것은 당연.
아마 영어를 필수교육으로 지정한 나라는 한국,일본 말고는 그다지 많지 않은것으로 아오.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들은 영어=필수 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영어는 선택과목의 하나요. 물론 효용성이 크기때문에 다른언어보다 많이 선택하기는하지만 영어를 모른다고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소.
나름대로 잘 추리하셨는데요, 스페인어 문법이나 어휘는 영어와 상당히 다릅니다. 특히 문법은 주어가 생략되는 것 말고도 아주 자유로워서 스페인어권 각 나라와 화자에 따라 말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아요. 스페인어를 쭉 공부하고 지금 중남미에 있는데, 스페인어가 아주 개성이 강한 언어라서 제 영어를 퇴보시키는 것 같더라구요. 칠레에선 실질적으로 인구의 1%만이 완벽한 영어 bilingual이란 통계를 봤어요. 지금 칠레에선 글로벌화다 그러면서 영어교육의 비중을 점점 높이고 관심을 기울이는 편인 듯. 하여튼 중남미 어디든 고급 비지니스 외에 영어로 의사소통해보겠다는 생각은 좀 야무진 꿈이랄까...
유럽의 스페인과 스페인어권 중남미 국가들은 영어권처럼 우리에게 잘 드러나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의 또다른 세계를 이루고 산다고 보시면 될 거에요. 미국의 히스패닉들도 포함해서요. 저는 이곳에 와서 CNN espanol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거든요. 라틴어의 방언에서 생겨난 스페인어는 정복자들에 의해 아메리카로 건너오면서 또 새로이 파급된 것이고, 오랜 역사 때문에 같은 말도 징그러울 정도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더라구요. 배워갈 수록 어려워지는 언어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