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라는 게 원래부터 자의적이고 어문 규범에서 정한 맞는 말이라는 것도 자의적일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어문 규범을 제정하는 것과 어문 규범을 따르라는 것 등이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음

'뜻만 통하면 된다'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어문 규범에 맞지 않는 표현을 안 쓰는 것도 아니고, 그런 표현을 못 알아듣는 것도 아니잖음

설령 어문 규범에 맞지 않는 표현들 중 바로 못 알아듣는 게 있다 해도 검색으로 알 수 있는 시대고,
반대로 어문 규범에 맞는 표현들을 한국어 화자가 언제나 알아듣는 것도 아님

그런데도 어문 규범을 제정하는 것과 어문 규범을 따르라는 것 등이 의미가 있는 걸까? 뜻만 통하면 되는 것 아닐까?

어문 규범을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