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렇게 생각하고 왜 예전 언어들은 복잡했던 걸까 궁금해서 좀 찾아봤는데
이렇게 생각 안하는 사람들도 많더라.
언어는 복잡>단순 으로 표현되는 단순한 과정을 거치는 게 아니라 사라지는 문법이 있으면 그만큼 복잡해지는 문법도 있다는 거임.
예를 들어서 라틴어와 로망스어들을 보면, 라틴어에 없던 어순, 문장구조, 관사들에 시제들까지 고도의 문법화가 이루어졌는데, 이걸 로마인들이 현대에 와서 본다면 우리가 라틴어 명사곡용이나 동사굴절 보고 어떻게 이딴 언어를 썼지? 하는 것처럼 어떻게 이딴 언어를 쓰지? 하고 놀랄 수 밖에 없을 듯.
영어도 고대 영어보다 단순해졌다고 하지만 관사나 고대영어에 없던 시제들이 생겨난거 보면 일방적으로 단순해졌다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
내가 유럽 이외의 언어들은 잘 몰라서 이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어도 춘추전국시대~한나라 당시 중국어에 기반한 한문에 비해 여러 새로운 문법이 생긴 거 보면 언어가 일방적으로 단순해진다는 말보다는 이게 좀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함.
한줄 요약)
언어는 단순해진다기 보다 그냥 항상 어려움.
그래서 나는 원시 닝겐어를 지지하는 쪽임. 원시 세계어 라고도 불리지 ㅇㅇ 인류가 전부 아프리카에서 모여 살았던 시기에 원래 울음소리였던 게 의사전달 수단으로 발전을 했고 그 언어의 초기형태는 니 말대로 매우 단순하게 단음절 내지 적은 음가들로 이루어진 형태였을 거임. 그러다 수십만년동안 소수의 인류가 서로 붕가붕가를 거듭해 인구가 늘어나자 부족이란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부족 각자의 방법으로 새로운 어휘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동음이의어 기존 단어를 구분할 필요가 생기자 음가를 더하거나 성조를 붙여서 복잡해졌을 거임. 중국어 gold란 개념을 기존엔 金이라 표현했지만 지금은 黃을 덧붙였듯이 ㅇㅇ
게다가 역사언어학자 씨발럼들 재구이론 보면 병신들이 프로토타입이 모두 기원전 4000년 즈음에 수렴하는 게 존나 웃김. 아니 인류가 의사전달을 할 수 있는 성대가 이미 10만년 전에 진화를 한 상태였는데? 그 9만년동안 아무말도 못하다가 갑자기 최근에 모두 동시에 약속이라도 한 것 마냥 아가리 털었다는 게 존나 웃김 ㅋㅋ 이게 맞다면 지금도 고립된 부족들
중에선 언어가 아예 없는 부족도 있어야 하는데 이새끼들도 빠짐없이 언어가 다 있음...
이런 무식한 주장을 봤나. 넌 족보에서 시조 위에 조상이 없다고 생각하냐? 아니지? 그런데 왜 족보에서 시조 위의 조상을 무한히 넣지 않을까? 못 하니까다. 그 위 조상이 누군지 모르니까. 언어학자들이 재구한 프로토 언어란 그런 거다. 현대에 남은 자료로 재구성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언어.
당연히 프로토 언어 이전에도 조상언어들이 있었겠지만 자료부족으로 재구를 할 수가 없다. 가장 연구가 잘된 원시인구어만 해도 텅텅 빈 부분이 많아. 당연히 원시인구어에게도 조상언의가 있었지. 하지만 뭘로 재구할래? 원시인구어조차도 벅찬데? 그맇게 재구된 언어들 이전에는 언어가 없었다가 갑자기 뽕하고 여러 가지 문법과 단어를 갖춘 언어가 튀어나왔다고 이해하다니
내 생각엔 문법은 점점 단순해지고 어휘랑 표현법이 점점 다양해지는듯..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아니더라.
프랑스어 3군 동사를 보면 알 수 있음. 라틴어 불규칙 동사는 5개 정도고 3군동사도 특정 시제에서 어간만 바뀌는 정도가 전부인데, 프랑스 3군동사는 그냥 답이 없는데 셀 수 없이 많음.
Robert Dixon(1998)은 언어의 유형론적 진화방향이 analytic > agglutinative > fusion > analytic > ... 순의 cycle을 이룬다고 주장했지
환경에 적합하게 변하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