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는 신분을 속였다.
2. 그는 그의 친구를 속였다.
3. 그는 그의 친구를 신분을 속였다.
4. 그는 그의 친구에게 신분을 속였다.
5. 그는 그의 친구를 신분으로? 신분에 대해? 속였다.
1, 2번 문장을 보면, 속는 사람(그의 친구), 속이는 행위의 대상(신분) 모두 '속이다'의 목적어가 될 수 있는데
3번처럼 한 문장에서 그 둘이 모두 목적어로 쓰일 때는 어색해진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둘 다 목적어로 취하지 않도록 하나를 부사어로 나타내려 했는데 4번과 같이 '그의 친구'를 부사어로 만들 때는 괜찮지만, 5번처럼 '신분'을 부사어로 만드려니 자연스러워지지 않네요.
문장에 객체가 여럿일 때 우선적으로 목적어로 취할 수 있는 위계가 의미에 따라 정해져 있는 건가요??
중세 한국어에선 "나는 철수를 선물을 줬다" 식으로 이중으로 목적어를 취할 수 있었는데 현대 한국어에선 목적어가 둘이 오면 되도록 간접 목적어가 부사어로 교체되게끔 바뀐 듯
실제로 이중목적어 문장의 사용 빈도가 낮아지긴 했으나 '나는 철수를 선물을 줬다.'나 '그는 미국을 유학을 갔다'가 여전히 이론적으로는 비문이 아닌 적격의 문장임
속이다 > 1. 거짓이나 속임으로 다른사람을 꾀다 2.어떤 것을 다른 것으로 잘못 알리다 그가 그의 친구를 속임 : 1번 / 그가 나이를 속임 : 2번 1번과 2번의 동사가 같지만 의미가 달라 안은문장으로 바꾸면 부자연스러운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