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language/127544

위 글에서 ね 를 녀로 표기하고, え를 예로 표기한 것에 대해 질문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え 자체가 '현대' 한국어 '예' 에 해당하는 음가를 가진 문자였을 가능성이 높고,
그거에 이끌린 え단의 표기법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가마쿠라 이전에 구분되었던 え와 ゑ의 음가가, 둘 다 je 정도로 통합되어 버리는 오지는 상황이 일어났거든.

별개로 ね의 경우, 똑같이 '녀' 로 표기한건 첩해신어 원간본, 중간본의 표기법을 보면 오기는 아니라는걸 쉽게 알 수 있지.

ねかうわ : 녕고우와 <捷9:17>

참고로 첩해신어와 이로파 전체를 통틀어 へ, え, ゑ가 구분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こなたゑ : 고나다예 <捷1:30>

へ와 え의 경우는 너무 당연한 거지만, へ와 ゑ가 변용되는 경우는 매우 특이해서 모리타(1973 : 226) 의 경우에도
'이는 매우 표음적인 것이다' 라고 언급한 바가 있음.

Arte da Lingoa de Iapam(1604)에는 아예 え의 음가를 Ye 라고 표기하고 있고. ㅇㅇ.

즉, は행이 あ행으로 전호되어 가는 과정 그 이전에, え와 ゑ는 발음이 비슷했으며 둘 다 /je/ 정도였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럼 또 의문은 ね는 왜 '녀' 인가 정도인데, 그건 나야 모르지. て도 뎨로 표기하고 へ도 ㅍ예 로 표기하니까.

ふねは : 후녜와 <捷重10中17>
こんねんのふんは : 곤녠노분와 <捷重10下1>

하지만 첩해신어 중간본에서는 다시 예외없이 녜로 쓰이는걸 보아, 특정 단어에서의 표음 혹은 그냥 오기로 예측해볼 수 있겠다.

즉, え 발음이 je 정도였다고 생각하면 jəj를 쓴 것이 조금 납득간다는 이야기지. 그 외는 밍고스사랑해가 너무 잘 설명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