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주장 측의 단골 멘트가 '한글 표기가 겹친다(원어 복원이 안 된다)' 또는 '내가 듣기에 그렇다'이기 때문임
이런 건 다 너무 쉽게 논파당함

한글 표기가 겹친다(원어 복원이 안 된다):
외래어 표기법에서 원어에서 다른 발음/철자를 같게 적는 경우는 엄청 많음(예: f랑 p도 둘 다 ㅍ으로 적음)

내가 듣기에 그렇다:
청취 감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기한테는 그렇게 안 들린다고 하면 그만임
실제로 예전에는 영어권에서 같은 소리를 듣고 Yanny냐 Laurel이냐로 논쟁이 벌어진 적도 있었음
또한 이런 식이라면 누군가가 작정하고 어그로를 끌어도(예: 나한테는 か가 '쏘'로 들리니까 '쏘'로 적어야 한다) 반박하기 어려워짐. 그것도 '내가 듣기에 그렇다'니까

난 국립국어원이 외래어 표기법 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개정 주장 측에서 자꾸 위와 같은 이유들을 내세우기 때문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