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독교가 번성한 데 있어서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의 이미지가 종교적 아이콘으로서

미학적 측면에서 상당히 임팩트가 강했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사실 십자가는 당시 죄수를 벌하던 형틀에 불과하죠

옛날에 우리나라에서 곤장을 치던 형틀도 세워 놓으면 십자가 모양입니다

만약 예수가 곤장형을 받았다면 

형틀 위에 엉덩이를 까고 누워 있는 모습이 

지금 십자가에 못박힌 모습만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가시 면류관을 쓰고 십자가를 맨 채

언덕까지 올라가 못박혀 죽는 고난의 드라마가  지닌 힘이

기독교를 흥행시키는 데 결정적인 요소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