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처기, 저거->처거. 전주지방 사투리?
익명(220.125)
2005-03-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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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토박이인데요, 그냥 그 선배집만의 특징인듯 하네여
생각해보니 진주가 아니라 전주였던 것 같습니다. 글도 수정해야지.
본 햏이 보기엔 화자집안의 독특한 습관이거나 발음스타일의 확률이 클 것 같소.
본 햏이 진주에 살때나 다시 방문했을때에도 이런 발음패턴은 들어보지 못했소. 더구나 경상남도권에서는 ㅕ 발음의 애로사항이 있는데 ㅓ 발음을 ㅕ 발음으로는 잘 안하오. 오히려 ㅕ 발음을 초성의 자음의 음가 여부나 종성의 유무에 따라서 ㅓ 발음이나 ㅔ 발음으로 하는 경우가 많소.
전라북도 전주의 경우도 저-기, 쩌-기, 쩌기 로 많이 발음을 하는 것 같소. ㅈ->ㅉ 로 발음의 변화는 많지만 ㅈ->ㅊ 으로는 잘 안 쓰는 것 같소. 그리고 ㅓ -> ㅕ 로 변하는 경우는 서울, 경기권 발음의 경우가 많소. 저기 -> 져기, 저기요 -> 져기요 로 ㅕ 발음의 변경으로도 들리고, ㅈ 발음이 조금 더 밝아지게 발음을 하오.
그런데 --처기-- 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자면 혹시 한자어중 곳 - 처 란 말이 있듯이 이런 스타일에 착안해 쓰는 것 같기도 하오. 또 발음의 습관이 ㅈ -> ㅉ 의 경음화 발음스타일이 아니라 ㅈ -> ㅊ 의 일종의 격음화 스타일이라고도 볼 수도 있을 것 같소.
전라도 광주 출신 친구 한 명이 음절 처음에 오는 ㅂ,ㅈ,ㄱ 등을 ㅍ,ㅊ,ㅋ에 가깝게 발음하는 걸 봤는데요. 그렇다고 정말로 ㅍ,ㅊ,ㅋ이 되는 건 아니고 중간 정도의 발음이죠. 그래서 호남 지방 특징인 줄 알고 있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