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예전부터 했던 분석이자 생각임

퍼센티지는 그냥 내 추측이니 참고만 할 것

1. つ를 '츠'로 표기 - 외래어 표기법 개정 시 받아들여질 가능성 90% 정도

이건 외래어 표기법에서 일본어 표기법이 예외적인 경우에 속함

외래어 표기법의 다른 언어 표기법들에서는 [ts]를 ㅉ이나 ㅊ으로 적음
따라서 일본어 표기법도 그걸 따르는 게 합리적임

다만 외래어 표기법에서 IPA로 똑같이 적히는 발음이라도 언어에 따라 한글 표기를 다르게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을 100%로 보기는 어려움
(예: [ə]를 영어 표기법에서는 ㅓ로, 프랑스어 표기법에서는 ㅡ로, 독일어 표기법에서는 ㅔ로 적음)

2. か행과 た행을 어두에서도 거센소리로 표기 - 외래어 표기법 개정 시 받아들여질 가능성 65% 정도

이 또한 일본어 표기법이 예외적인 경우에 속함

외래어 표기법의 다른 언어 표기법들에서는 무성(청음) 파열음·파찰음을 언제나 거센소리로 적고 유성(탁음) 파열음·파찰음은 언제나 예사소리로 적음
(실제로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anguage&no=127136 이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외래어 표기법 해설에도 관련 서술이 있음)
따라서 일본어 표기법도 그걸 따르는 게 합리적임

다만 이건 현재 한글 표기에서 합쳐진 걸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무슨 말인지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anguage&no=119582 이 글 참고) 원어가 탁음인 것까지 거센소리로 적는 과도 교정이 일어날 수 있으며,
누군가가 과도 교정 문제를 강조하면서 표기법 개정에 반대한다면 반박하기 어려워짐

3. 장음 따로 표기 - 외래어 표기법 개정 시 받아들여질 가능성 30% 정도

반대로 이건 외래어 표기법에서 일본어 표기법이 예외적인 경우가 아님

일단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언어 불문하고 장음은 따로 표기하지 않음
일본어만 이 원칙에서 특별 대우해야 할 이유가 없음

다만 결과물로 나오는 한글 표기에서 같은 모음이 연달아 나오면 안 된다거나 ㅗ 뒤에 '우'가 오면 안 된다는 조항은 없음
그래서 만약 원음이 장음인지 아닌지 따지지 않고 철저히 가나 문자를 기계적으로 옮기는 방향으로 정한다면,
장음은 가나 문자 표기대로 적히게 될 수도 있음(예: おう 오우)

하지만 장음을 표기하는 것도 현재 한글 표기에서 합쳐진 걸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과도 교정이 일어날 수 있음

4. 쟈·챠 등 ㅈ·ㅊ + /j/ 표기 - 외래어 표기법 개정 시 받아들여질 가능성 10% 정도

이 또한 일본어 표기법이 예외적인 경우가 아님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경우를 불문하고 쟈·챠 등의 조합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음
일본어만 이 원칙에서 특별 대우해야 할 이유가 없음
(그리고 일본어에 대해서만 쟈·챠 등을 허용하는 게 표기를 더 복잡하게 만들게 됨)

또한 쟈·챠 등의 조합을 허용하는 것도 현재 한글 표기에서 합쳐진 걸 분리해야 하기 때문에 과도 교정이 일어날 수 있음

5. っ과 ん을 실제 음가에 따라 다르게 표기 - 외래어 표기법 개정 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음

이건 1음운 1기호 원칙을 강조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상반된 결과가 나올 수 있음
외래어 표기법들의 다른 언어 표기법들에서도 1음운 1기호 원칙을 따르는 경우도 있고 안 따르는 경우도 있어서 애매함

1음운 1기호 원칙을 강조한다면 그냥 현행 외래어 표기법처럼 하나의 한글 자모로 표기할 것이고,
강조하지 않는다면 실제 음가에 따라 다르게 적게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