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전공자로서 정식 루트가 아닌 다소 프리스타일이랄지, 스트리트 스타일로 분자유전학에 심취해 열심히 알아보고 공부한 적이 있다


밍고스가 95가 맞다면 나랑 동갑이다. 어쨌건 비슷한 시기에 심오한 역사인류학에 뛰어든 동갑 밍고스를 응원하고 싶어지는 건 어쩔수가 없다.



다만 나는 내가 분자유전학(이 분야에서 알아주는 대가는 chojae라는 분이 계신데 이 분은 분자인류학이라 하시는 듯함 카페 이름이 그거였음)을 파고들면서도 이 유전학적 데이터와 학술적 성과가 인류학의 다른 분야들, 요컨대 문헌사학, 언어학, 역사고고학 등등을 뛰어넘는 그런 탑티어의 죽창같은 학문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음.


오히려 나는 문헌사학과 언어학과 고고학의 데이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내가 알고있는 분자유전학적인 지식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으로 남겨둠.



나처럼 극단적으로 하란 얘기는 아니고 밍고스 포함 모두가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한 문제같아서 숙취에 시달리고 있는 와중에 글 남기게 됐다.



학문 분야는 서로가 서로에게 의존적임. 가끔은 다른 분야의 데이터 또한 민감하게 반응하고 섭취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 또한 필요함. 그걸 하면 본인의 이론은 더 튼튼해지는 것임.



학술논쟁에서 쌍욕에 조롱 비아냥 다 나와도 좋음. 솔직히 대학교수나 다른 학자들도 다 하고 있는 거고. 단지 타 분야의 최신 데이터 또한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는 노력은 필요하단 거임. 논쟁을 해도 그렇게 해야 더 상대를 압도하고 논파하고 더 나아가 설득까지 시킬 수 있는 거라 생각함. 여러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는 것으로부터 또 다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나는 말하고 싶었음



요약: 다른 분야의 최신 데이터 또한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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