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카나는 형태와 생성 방식이 구결과 비슷하니 구결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다 이런 주장을 보면


이건 그 원형이 한자라 생긴 게 비슷할 수 밖에 없고

한자를 단순화 해서 표음문자로 쓴다는 생각은 당시 비중국어권이면 모두 생각해 볼만하다는 점에서

수렴진화일 가능성을 무시하는 처사인데 이미 실 반례로는 같은 로마자를 쓰면서

s의 소문자가 두개였던 것은 전 유럽에서 널리 퍼진 관행이라 독일과 영국에서 둘다 ſs를 쓰다

개별적으로 ß가 등장했다는 것을 고려할때 수렴진화일 가능성에 대해서 추가 증명이 필요하다


중세 유럽 국가 언어들의 철자를 보면 수렴진화가 상당히 보이는데

스코틀랜드에서는 [x]의 표기로 남부 잉글랜드에서 쓰이는 gh과 별도로 독일에서 쓸법한 ch 표기도 쓰고

한때는 sch로 [ʃ]를 적는 모습도 보였다가 sch은 잉글랜드 sh에 밀렸지만

ch 표기는 남는 식으로 정리가 되었다


또한 독일에서 현재 y는 주로 [y] 발음으로 쓰이지만 중세때까지만 해도 영어처럼 [i] 발음을 나타내는데 더 자주 쓰였다

이는 루터 성경에서 in을 yn으로 적거나 meiner를 meyner로 적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w도 [u] 발음을 나타냈는데 이는 glauben을 glawben으로 적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또한 중세 영어와 중세 독일어 철자에서는 i 대신에 y로 [i]발음을 적는 것을 더 선호하기도 했다


역으로 따져 보면 한국과 일본 둘다 한자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수렴진화의 가능성도 반증할 의무가 있는데

수렴진화의 가능성을 무시하고 뭐 이상한 것만 보였다 하면 한국의 영향이다 하는게

오늘날 고대 한국어 연구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