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생이 출석하지 않았다"라는 문장을 생각해보자 (이 학급의 학생은 총 40명임)
이 문장은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음
1) 0명이 출석했다
2) 0~39명이 출석했다
1번 해석은 부정어 '않았다'가 서술어만 수식한다고 볼 때 가능하고 ('서술어 부정'이라고 표현하겠음)
(모든 학생이)+(출석하지 않았다)
2번 해석은 부정어 '않았다'가 문장 전체를 수식한다고 볼 때 가능함 ('문장 부정'이라고 표현하겠음)
(모든 학생이 출석하지)+(않았다)
대체로 한국 사람들은 부정문을 1번처럼 사용하기를 선호하는데
만약 부정문을 2번처럼 사용해야 할 때는 "모든 학생이 출석하지는 않았다" 꼴로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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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영어의 부정문은 어떨까?
영어에서 부정문은 대체로 '문장 부정'을 뜻함
다만, 조동사 must, should가 들어가는 문장이 부정문으로 쓰일 때는 '서술어 부정'을 뜻하는데 (~하지 말아야 한다, ~할 리가 없다)
이런 문장을 '문장 부정'으로 사용하려면 must, should를 have to로 대체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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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생도 출석하지 않았다"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
"한 명도 출석하지 않았다"
이런 유형의 문장은 '서술어 부정'일까, 아니면 '문장 부정'일까?
언뜻 생각해 보면 두 가지 해석이 모두 가능해 보임
서술어 부정: (임의의 한 명이)+(출석하지 않았다)
문장 부정: (어떤 한 명이 출석했다)라는 상황을 부정
그러나, 나는 아래 문단의 이야기와 연계해 본다면
'문장 부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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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명도 출석하지 않았다" (총 40명 중 9명만 출석한 것을 보며)
그렇다면 이런 문장은 어떨까?
이 문장은 '문장 부정'으로만 해석될 수 있음
만약 이 문장이 '서술어 부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
'(열 명이)+(출석하지 않았다)'라는 문장과 관련이 있어야 하는데,
즉, 30명이 출석한 상황과 관련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나 이 문장은 어떻게 생각해도 이런 식으로 해석하기 어려워 보임
그러나 '문장 부정'으로 해석하려 해도,
'열 명도'의 보조사 '도' 때문에 그다지 깔끔하게 해석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존재함
그래서 나는 아래와 같은 해석을 해봤음
열 명이 참석하지도 않았다
> 열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보조사의 위치가 변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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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는 오늘 {전혀, 결코, 절대, 거의} 식사하지 않았다"
"철수는 오늘 {조금도} 식사하지 않았다"
한국어에서 부정문을 수식하는 부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볼 수 있음
하나는 '100%'를 의미하는 부사로 '서술어 부정'과 호응하는 유형이고
하나는 '1%'를 의미하는 부사로 '문장 부정'과 호응하는 유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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