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관계대명사에 대응되는 게 관계형용사 '-는, -ㄴ, -은, -던, -을' 등임.
"The table on which the book lies"라는 영어 문장은 한국어로 "책이 놓여 있는 테이블"이라고 "위에"라는 표현 없이도 그 뜻이 암묵적으로 있음.
당연히 위에 놓여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
그런데 다음 같은 문장에서는 헷갈릴 가능성이 커짐
"She is the lawyer from whom I inherited the property."
"그녀는 제가 재산을 상속한 변호사입니다."
-> 물려 받은(from) 건지 물려 준(to) 건지 저 문장 만으로는 알 수가 없음
"This is the statue in front of which we met for the first time."
"이게 그 조각상인데, 우리가 그것 앞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 "이게 우리가 앞에서 만난 조각상입니다."라고 관계 형용사를 가지고 표현하면 부자연스러워서 문장을 나눠서 표현할 수 밖에 없음
한국어 문법 내에서 온전히 저걸 표현할 방법은 없는 것 같다.
듣고 보니 그렇군
그런데 상속 예문은 좀 잘못된 듯 inherit은 '물려받다'라는 뜻이고 상속하다는 받다, 주다 다 되는 뜻인데 번역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문제를 만든 걸로 보임
>테이블 위에 책이 있던, 그 테이블 >우리가 조각상 앞에서 처음 만났던, 그 조각상 이렇게 번역해 보는 건 어떨까 싶음 물론 규범 문법에서는 이런 문장을 비문으로 보지만 일상 회화에서는 이런 구조의 문장이 자주 나타남
한국어 문장 자체를 애매하게 써놓고 한국어 좇같다고 욕하면 어쩌라는 거냐. 영어로 써도 복문쓸 때 저런 애매한 문장이 한두개인지 아냐 심지어 논문이라는 석박사 글들에도 수두룩해.
한국어 좇같다고 욕하는 게 아냐. 복문 쓸 때 애매한 문장이 되는 건 어떤 언어든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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