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동사 could, shoud, would를 발음할 때에는

강세를 넣어 발음한다면 /kʊd, ʃʊd, wʊd/로 발음하지만

강세를 넣지 않고 발음한다면 /kəd, ʃəd, wəd/로 발음함

즉, 음절에 강세가 없다면 /ʊ/가 /ə/로 바뀌는 모음약화 현상이 나타남


그러나 프랑스어(중세), 라틴어(근대) 차용어를 발음할 때에는

education(/ɛdjʊkeɪʃən/)처럼 비강세음절에서 멀쩡하게 /ʊ/를 발음할 수 있음

(물론, /ʊ/에 한번 더 모음약화를 적용하여 /ə/로 발음할 수도 있음)


전자의 경우가 "영어 고유어는 비강세 음절에서 모음으로 /ə, ɪ/만 갖는다"는 원칙을 충실히 따르기 위해 나타난 현상이라면

(단, follow처럼 어말 비강세 음절에 /oʊ/가 오는 등 예외는 있음)

후자의 경우는 장모음 /u:/가 /ʊ/로 바뀔 때 이 원칙에서 예외가 된 현상임

아마도, /u:/가 /ʊ/로 바뀐 현상이 좀 나중에 일어나서 이렇게 되지 않았나 싶음



2.

프랑스어 차용어를 발음할 때에는

철자 <a>로 표기되는 모음(/eɪ, æ/)이 비강세 음절에 놓이면 대체로 모음약화를 적용하여 /ə/로 발음하게 됨

그런데 예외적으로 ultimate(/ʌltɪmɪt/), lineage(/lɪniɪdʒ/)처럼 접미사 -ate, -age가 들어가는 단어는 모음을 /ɪ/로 발음할 수 있음

아마도, 가까운 시대까지 장모음 /eɪ/ 발음이 유지되다가 나중에서야 모음약화가 적용되면서

"전설모음은 모음약화를 겪으면 /ɪ/로 바뀐다"는 원칙을 따르지 않았나 싶음

반대로 말해서, 철자 <a>가 /ə/로 발음되는 일반적인 현상은

대모음추이로 철자 <a>가 중설모음에서 전설모음으로 바뀌기 전에 나타나지 않았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