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에는 명사만 있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아기들을 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자기가 지시할 수 있는 것에만 말(?)을 붙인다

때문에 초기에는 추상명사가 없고 구체적 명사만 있는 상태였다고 봐야겠지


나 너 꽃

I flower you


한국어는 주체 - 대상(동사의 목적어일 수도 있고 부사일 수도 있다) - 객체(언어로 따지면 목적어, 대상) 순서고

영어는 주체 - 객체 - 대상 순서 = I (made) food (for) you


문제라면 과연 나, 너, 꽃이 정확하게 뭘 의미하는지 모호하다는 거지

내가 너를 위해 꽃을 마련했다는 것인지

내가 너한테 꽃을 따오라고 시키는 것인지

내가 너를 꽃처럼 여긴다는 것인지


I flower you가 실재하는 문장이라면 저 flower라는 동사는 뭘 의미할까?

I you flower라면?


그래서 동사가 나왔겠지, 또는 형용사가 먼저일 수도 있다(명사를 더욱 자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나 너 꽃 주다

I give flower you(4형식으로 따지면 flower와 you의 위치가 바뀜, 바뀌었다기보다는 to you의 도치)


우리는 저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조사가 발달하고

영어는 순서가 발달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성이 다른 거지

꽃 나 너이든 꽃 너 나이든 서로 약속할 수만 있다면 상관이 없는 거겠지


같은 맥락에서 따져보면 부사는 가장 늦게 발달했다고 가정할 수 있다

위에서 명사만 있을 때 뜻이 애매한 부분이 있었듯이

동사만 있을 때 뜻이 애매한 부분이 있었겠지(애매하다기보다는 부족한)

물고기를 잡으려다가 너무 빨라서 놓쳤다를 표현하고 싶다고 가정해보자

명사만 있다면 = 나 물고기, 물고기 나

동사가 결합하면 = 나 물고기 놓치다, 나 놓치다 물고기, 물고기 나 놓치다 등

부사가 결합하면 = 나 물고기 놓치다 빠르다, 나 물고기 빠르다 놓치다 등

이런 식으로 언어가 발달할 수밖에 없었을 거다...


아이들의 언어발달과도 연결되는 부분인데

처음에는 명사밖에 못 쓴다

그러다가 동사를 쓰고(형용사도 같이 쓰는지는 애매한듯)

형용사를 쓰고

거의 마지막쯤에 와서야 부사를 이해하지(인과, 시간, 공간개념이 부족하다)

부사와 시제는 비슷하게 발달했을듯


언어가 발생해서 발달한 과정도 그 순서를 거스를 수는 없어 보인다

이성이 발달하는 과정과도 연결되니까



그냥 문득 떠오르길래 적어본다

단어의 맥락 같은 걸 이해하려면 이런 부분도 알고 있으면 더 좋겠지








여분으로 시제나 시간관련 전치사, 부사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건 터널을 이용하는 거다

터널의 입구(enter), 지나가는 도중(passing), 출구(exit) 이 세가지를 기준으로 이해하는 거지


가장 먼 과거부터 시작해 보면

I had been walked = 터널을 기준으로 입구에 들어가기 이전의 일이라고 봐야겠지

그 이전 터널은 원시 터널이라고 가정하자

그 원시터널을 기준으로 = enter + been passing + exit의 과정을 거친 시제표현이다

언제 들어갔고 언제 빠져나왔는지(완료됐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일단 지금 내가 있는 터널과는 무관한 이야기다

한국어로 표현하면 나는 늘 걸었다 정도(그 원시터널 속에서)


I had walked = 역시나 원시터널 속 이야기다 다른 점이라면 been passing이었는지 passed였는지다

been passing은 지속적으로 그랬다는 거다, 그 터널을 빠져나올 때까지

passed는 그냥 한번만 그랬어도 쓸 수 있다 터널을 빠져나왔는지 아닌지도 애매하지

빠져나오지 않고 그냥 옆길로 샐 수도 있다

한국어로 표현하면 나는 걸었던 적이 있다 정도(그 원시터널 속에서)


I had been walking = 역시나 원시터널 속

enter + been passing

exit가 생략된 표현

한국어로 표현하면 나는 걷고 있었다(지금 터널이 아닌 그때의 그 원시 터널)


I have walked = 이제서야 원시터널을 빠져 나와서 일반 터널이다

enter + passing + exit(터널 통과함, finished, 현재 완료 그치만 아직 ing일수도 있다)


I walked = enter = 터널 입구쯤이든 중간쯤이든 일단 현재의 위치보다는 이전의 일

(관점에 따라 원시터널 속이라고 할 수도 있다)


I have been walking = enter + been passing + still = 위의 have walked와 비슷한데

passing이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느낌, 확실히 ing인 상태 exit로 향하는 상태


I walk = 그 터널의 어디쯤인지는 모른다, 그냥 두루두루 터널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얘기, 반복되는 일


I'm walking = passing = enter도 불분명하고 exit도 불분명한 진짜로 터널 정중앙


I'm going to walk = passing + to exit(동시에 앞으로 올, 미래의 터널의 시작점)


I will walk = 일단 터널밖이라고 해야겠지 언젠가는 그 터널에 들어갈 거라는 의미


I would walk = will walk이랑 비슷한데 터널에 안개가 낌

will은 선명하게 would는 뿌옇게


I will have walked, walking = 위에서 나왔듯이 그 과정을 나중에 거칠 거라는 의미


I will had walked = 웬만하면 이런 표현을 쓰는 경우는 없겠지만 나중에 had walked한 상태가 될 거라는 것

한국말로 표현하면 미래에 놀이동산 갔다왔던 상태에 놓일 거라는 것(갖다 온지 꽤 지난 시점)

거의 기정사실에 가까운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나중에 눈오면 눈싸움도 열심히 하다가 방안에 드러 누워있을 거라는 그런 표현

이때 눈싸움했던 걸 have pp가 아니라 had pp로 놓는 거다

미래에서 과거(현재 기준으로 미래임, 미래 기준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may같은 경우는 약간 종교적인 색채가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거다

어떤 수호신 같은 느낌?

may면 선명한 수호신이 그 일이 일어나도록 도와줄 거고

might면 그 수호신이 낮잠잘지도 모를 일


shall은 약간 권력적인 느낌, 수호신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과거의 왕족 정도...

shall이면 그 권력이 분명 그 일을 일어나게 만들 거고(시각에 따라 신이라고 봐도 무방)

should면 신, 절대권력이 아마도 그럴 거라는 것

똑같은 추측이더라도 파워가 다르지...

스쳐도 사망 같은 뉘앙스

should면 그래도 가능하면 하는 게 좋을 거라는 뉘앙스



추측이니 알아서 받아들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