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안녕하세요. 전 90년대 중반생이고 인천에서 나고 자란 사람임.
언어나 방언 같은거에 관심 많은데(꺼무위키 읽는 수준정도) 생각해보니 급식 시절 동네에서 쓰던 단어들을 아시는 분들이 있나 해서 놀러 왔습니다.
성인되서는 잘 안쓰는데 동네친구들 말고는 알아들을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1. 깡구리
돈이나 아이템 뿌리면서 깡구리~ 하지않슴. 이거는 편가르기 마냥 지방마다 단어가 좀 다른 것 같더라고요 경상도 어딘가에서는 강고여~ 한다는 말을 들었음
2. 셔줘(시켜줘)
우리는 뭔가 시켜달라, 껴달라 할때 셔달라고 했음. "시켜줘" 발음 제대로 안되는 어린아이들 입말을 커서도 쭉 쓰게된 경우같은데 상당히 일반적으로 쓰였음.
축구할때나 무슨 놀이 할때 뭐해? , 나도셔! (나도 껴줘) 혹은 니는 안셔(니는 안시켜줘, 안껴줘) 이런 용례로 주로 쓰임.
3. 쌔리다
ㄸ을 ㅆ로 치환해서 쓰는 경우가 많았음. 슛을 때리다를 쌔리다로 함.
4. 닦다 or 딲다.
사실 상 이 항목 때문에 여기까지 와서 글쓰는건데 도대체가 어원을 유추하기도 힘들고 어느 지역에서도 잘 안쓰는 것 같아서 너무 궁금함
이 닦는다는 단어가 우리 사이에서는 '어떤 물건이나 사람을 취급하지 않는다' 라는 뜻으로 썼음
예를 들어 A가 내가 할게! 라고 했을때 B가 'A 니는 안 닦아' 라고 하면 너 따위는 취급안해 이런느낌
A가 B에게 파인테크팬을 빌려줬을때 B가 '하이테크 정도는 되야지 파인테크는 안 딲아 ㅡㅡ' 이런식이였음
놀랍게도 이 말의 사용례를 우연히 찾아내서 첨부해봄
영화 <포화속으로>를 보고 감명받은 친구가 전쟁나면 같이 싸우러 나갈 전우들을 구한다라는 글에 달린 답글임 ㅋㅋㅋ
동네친구들도 기억하더라고요
혹시 따까리의 어원에서 이미지가 차용된 느낌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한데 딲아리 - 딲다
전혀 모르겠음 혹시 이말을 기억하는 분 있는지 궁금함
그 외 쌤치다 - 훔치다, 마포 - 대걸레 이런거는 나무위키 인천방언 항목에 정확히 기술되어있어서 놀람 ㅎㅎ
샤하다는 그냥 다 쓰는줄 알았는데 나무위키에서는 인천방언이라네 ?
망하다(하기 안좋다)라는 말도 그렇구
마포는 영어 mop 또는 일본어 マップ에서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