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 어떻게 버섯인가 하면 사내가 벗으면 보이는 그 대가리가 바로 버섯임 섰어 벌써
`버찌'가 왜 버찌겠어 계집이 벗을 때는 거기서 찌꺼기가 나올 때지 시뻘개 두 손 다 뻘건 피 같은 물을 들이면서 버찌를 따먹어보라고
`벚나무'가 왜 벚나무겠어 벗으면 보이는 그 피 색깔을 말하는 것임 보지나무라 이것임
`나'는 무엇인가 그거야 이렇게 세상에 `나'와 있는 것임
`박태기나무'가 왜 그렇겠나 하면 봄에 꼭 밥알탱이같이 생긴 게 꽃으로 되니까지
`수수꽃다리'가 왜 그렇겠냐 바로 수수처럼 모양을 갖추고 달리니까 그렇지
`너'는 왜 너인가 내 혀를 보라고 앞이빨 뒤에서 너를 가리키잖아?
`뽕'나무야 정말 방귀 뽕뽕거림 많은 오디를 먹었다 하면,
`편백'이야 偏이 치우칠 편을 쓰지 이파리가 자세히 보면 한쪽에만 나 있어
`배[梨]'를 먹으면 정말 배가 불러 크니까
`누나'가 왜 누나겠어 그건 누나가 눈물이 많아서야
`누이'도 그래 눈에서 물이 잘 나오니까 그런 거지
형이 왜 형이겠어 그거야 내 혀[舌] 같아서지 영영
갖다붙이면 안돼
거지가 왜 거지겠어 거두어 가니까지 그거야
갖다붙이면 안돼
밉다는 게 뭘까 그거야 밀어버리고 말겠다는 거니까
갖다붙이면 안돼
사랑은? 그거야 살길 영원히 하니까지 그것은
갖다붙이면 안돼
죽음은? 죽粥이 되는거야 풀어져
죽 끓는 소리가 단말마와 같아서 죽음임
죽 끓는 소리는 맛있는 소리야
갖다붙이면 안돼
새끼는 왜 새끼? 그거야 사이에 끼고 살아야 하기 때문임
새로 끼니를 차려줘야 하는 대상이라 새끼임 헛소리하지 마셈
새끼한테 왜 차려주나 젖 빨면 되는걸
갖다붙이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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烹隱不出隱伊甘子 淸麴醬 乙書籍所勿論自轉車以去叱如蝸西擧音
씹하다 이게 뭐겠어 씨하다 여기서 온 거야. 씨를 하려니 ...
뭐 혹은 <씨 하려고 파[掘]다> 뭐 이렇게도 연상은 되지
갖다붙이면 안돼
이파리 이게 왜 이파리겠어 그거야 입이 파람을 알리니까
이파리가 있는 그 나무야 이파리가 입이지 그것으로 볕을 먹는 거니까
갖다붙이면 안돼
沙果置餐音
나에게 累를 끼치고 죽어서 누나임
갖다붙이면 안돼